우리에게는 수많은 소원들이 있는데 오늘 본문의 시편을 쓴 하나님의 마음의 합한 자라고 칭함을 받았던 믿음의 사람이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다윗은 자신의 단 한 가지 소원을 시편 27:4 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나에게 단 하나의 소원이 있습니다. 나는 오직 그 하나만 구하겠습니다. 그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면서 주님의 자비로우신 모습을 보는 것과 성전에서 주님과 의논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다윗의 단 한가지 소원은 늘 하나님의 임재 속에 즉 하나님과 늘 함께 동행하는 삶이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이 살아가면서 가장 삶의 중요한 것, 귀한 것이 하나님의 임재하심 속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십대 소년이었을 때 전혀 기대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사무엘 선지자가 아버지 이새의 집에 느닷없이 찾아와 사울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라며 왕을 임명할 때 붓는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의 다윗의 인생은 영광이 아니라 아주 혹독한 고난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에게 시기와 미움을 받아 반역자, 역모자라는 모함을 받아 사냥꾼에게 좇기는 사슴처럼 10 년이란 긴 시간을 끊임없이 광야로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어두움의 골짜기, 고난과 사망의 골짜기에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교훈인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만이 자신을 지키시고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마음에 평강과 담대함을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친한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 하나님의 제사장 아비멜렉, 자신의 고향 사람들을 의지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을 지키고 보호해 주지 못했고 배신을 당합니다. 다윗은 사람이 나를 돕고, 나를 보호하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이 살 수 없는 메마른 곳, 더 이상 아무런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광야로 도망합니다. 그런데 그 광야가 다윗에게는 축복의 장소가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 광야, 어느 누구도 의지할 수 없는 그 광야에서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그 광야에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가까이 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과, 인도하심, 채워 주시는 놀라운 일을 경험합니다. 그렇기에 그 메마르고, 힘들고, 고난의 장소인 광야에서 다윗은 찬양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담대함으로 주님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내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닙니다. 내 상황이 어떠하냐가 아닙니다.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고난과 문제의 폭풍 속에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고 있으면 그곳이 바로 내 삶에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이 경험하고 누린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았기에 나의 단 한가지 소원은 주님의 임재 속에 거하는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 소원이 우리들의 소원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