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사랑은 조건이 있는 사랑입니다. 내 자식이기에, 나에게 잘해주니까, 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또한 사랑할만한 상황과 여건이 될 때 사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랑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을 받을만한 이유와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사랑하시는 조건 없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사랑하신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엄청 사랑하고 있을 때, 혹은 우리가 정말로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을 열심히 찾고 잘못한 죄를 회개하고 있을 때 사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악을 행하고 있고, 내 마음대로 살아감으로 사랑 받을 가치와 자격이 없었을 때에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루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시고 생명을 버리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받고 축복을 받고 믿어 구원 받은 자들은 이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들에게 주님께서 명하신 명령이 요한복음 13:34절의 말씀입니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의 사랑이 세상 사람들의 사랑과 다른 차이가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라”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랑은 조건 있는 사랑입니다. 우리도 그 십자가의 사랑을 받기 전까지는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 나를 기분 좋게 하고 내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내 기준에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설령 평생 원수가 될 만한 잘못을 했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 우리는 용서의 사랑으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자임을 증명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3:35절에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죄인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함으로 참된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제자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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