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온유 (마태복음 11:28-30)

참된 마음의 쉼은 예수님의 온유함을 배워야 누릴 수 있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유는 단순히 부드러운 성품이 아닙니다. 온유란 하나님의 뜻에 나의 뜻을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나의 감정, 나의 원함, 나의 편함과 이익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온유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던 이유는 모세가 자신을 비방하고 자신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빼앗으려고 했던 미리암에게 분노하거나, 맞서서 대항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거나 하지 않고 잠잠했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모세를 비방했던 미리암에게 나병을 주어 쫓겨나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세는 자신을 힘들게 하고 모욕하고 비방했던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그것이 온유함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예수님의 온유는 누군가 나의 이름, 나를 모욕하고 비방할 때 잠잠히 참고 견디는 것이 온유입니다. 내가 온유를 배웠는지 아닌지는 내가 모욕을 당할 때 잠잠히 엎드리는가 아니면 분노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할 때, 하나님의 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잠잠한지 아닌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힘들고 어려운데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침묵하고 잠잠히 있으면서 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당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고, 내 의견대로 되지 않고, 누군가 나에게 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거나 기분 나빠하고 더 나아가 분노하고 난리를 치면 온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데 죄인 취급당했고, 모욕과 주먹질, 온 몸이 찢어지는 채찍과 죽음의 십자가를 지셨지만 아무소리 내지 않고 잠잠히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온유하시기 때문입니다. 내 자존심, 내 이익, 내 이름에 조금이라도 손상되는 일에는 분노를 컨트롤하여 잠잠하고 내가 죽더라도 잠잠할 줄 아는 양과 같은 사람,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이름, 복음에 막히는 일이 있으면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 오래했다고 하고 교회는 오래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온유함을 배우지 못한 분들입니다. 그러한 분들은 마음에는 쉼이 없습니다.

온유는 날마다 십자가에 내 자존심을 못 박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온유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내 자존심을 건드리고, 나를 미워하고 또는 내 뜻대로 하지 않고, 내 성격하고 맞지 않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람이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이 되도록 또한 내가 온유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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