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한 자의 축복” (마태복음 5:1-5)
하나님의 복을 받고 누리며 사는 사람은 온유한 사람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는, 개역성경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 복을 얻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땅은 일차적으는 영원한 천국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자는 하나님의 기업을 받을 후사, 즉 천국의 상속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천국에 대한 기업의 축복은 죽은 후 미래의 약속만이 아닙니다. 팔복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라는 문법을 보면 미래적이지만 현재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미래에 우리가 누릴 천국의 복이지만 이 땅에서도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단지 죽은 후에 들어가서 살게 될 천국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복들, 인도하심, 보호하심, 예비하심, 응답하심 그 모든 복들을 통틀어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온유하다는 말은 약하다는 의미, 타협하는 의미, 뒤로 물러서고, 뭔가 유약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쓰여진 온유라는 단어의 의미는 첫째 하나님 앞에서의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며, 하나님 말씀에 설득 당하며,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내 고집, 내 생각, 내 원함을 내려놓는 모습과 마음과 태도가 온유입니다. 나의 욕심, 감정, 정욕, 죄를 내려놓는 힘이 온유입니다. 그 온유를 다르게 표현한다면 겸손입니다. 그래서 시편 37:11 “겸손한 사람들이 오히려 땅을 차지할 것이며, 그들이 크게 기뻐하면서 평화를 누릴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온유란 둘째, 강하고 담대한 마음입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시편 37:9“진실로 악한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땅을 물려 받을것이다.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기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기다리고 기대하는 이 두 가지 성품이 바로 온유라는 것입니다.
참된 온유함은 하나님을 기대하는 그 기대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행하신 역사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때를 겸손하게 기다리는 강한 마음입니다. 기다림 속에 힘들고 어렵지만 힘을 다해 영혼을 살리고, 세우고, 돕고, 하나됨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며 역사하심을 온유함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온유한 사람,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한 온유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 천국, 하늘의 상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기대하는 온유한 자로 살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천국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복 있는 자가 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