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의 여유” (창세기40:1-8)
우리는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일을 당했느냐가 우리의 인생의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 때문에, 그 상황 때문에 내가 불행해졌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라는 말은 단지 변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사람 때문에, 그 사건 때문에, 내가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믿음의 태도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 된다고 말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강간미수라는 누명을 쓰고 왕의 감옥에 억울하게 투옥되었지만 요셉이 감옥에서 보여준 첫 번째 태도는 섬김의 태도였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불평과 원망의 모습이 아닌 그 속에서 감당해야 할 섬김을 성실하게 맡겨진 일을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보여 주는 두 번째 보여준 태도는 자신도 어려운 환경인데도 남의 어려움을 살펴 볼 줄 아는 태도입니다. 지금 섬기고 수종을 드는 두 관장은 요셉보다 훨씬 나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자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즉 다른 사람이 어려움을 살펴 볼 줄 아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여유는 바로 하나님께 받은 위로가 있었기에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 위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습니다. 내 상황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심을 받고 기도함 가운데 받은 그 위로하심을 통해 다른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하며 격려하며 배려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요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세 번째 이유는 문제의 해답과 해결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두 시종장들이 꿈을 꾸고 해석하지 못해 근심하고 있을 때 요셉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있으니 나에게 말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 말의 의미는 “문제의 해결은 바로 하나님께 있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이 신앙이 있었기에 요셉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필요까지 챙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요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문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만 보면 절망하고 원망합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소망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의 형편이 어떤 것인가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바라보며 어떤 믿음의 자세로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문제에 눌려 사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여유 있는 자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