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받는 자의 축복” (마태복음 5:10-12)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팔복 중에 마지막 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10절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 이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어려움과 고난을 받는 사람입니다. 일차적으로 박해 즉 핍박이라는 말은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육체적, 사회적으로 고난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신앙이 자유가 있는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살기에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 하는 것으로 인해 핍박을 받고 박해를 받는 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살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팔복의 말씀인 “의를 위해 핍박과 박해를 받는 것이 복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말씀에 우리가 어떻게 동참되어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까? 그것은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복음 때문에, 믿음 때문에, 예수를 믿고 전하는 삶 때문에 박해를 받는 성도들, 나라들, 교회들,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그들의 영혼과 신앙, 사역을 위해서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힘 주시기를 위해 더욱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육신적으로는 신앙의 자유가 있고 박해가 없는 것 같지만 우리가 사는 이 땅도 영적인 박해와 핍박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상적인 것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과 순종의 삶을 못하게 하는 것이 박해입니다. 핍박, 박해라는 이름은 아닐지라도 죄의 유혹, 말씀과 진리, 정직한 삶에서 멀어지게 하는 타협과 시험 욕심, 더 나아가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믿음이 떨어지게 하고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는 것들이 바로 박해입니다.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다는 것은 그러한 죄의 유혹과 시험들을 이겨 나가는 삶입니다. 주님께서 부르신 곳, 부름의 자리에서 끝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맡겨 주신 직분과 사명, 섬김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는 것이 의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나를 부르신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선교의 자리, 섬김의 자리, 어떨 때는 하기 싫고 가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자리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 무수한 핍박을 견디고 이기고 순교했던 성도들의 신앙을 생각하면 나를 부르신 그 자리에서 의를 위해 박해를 감당하여 축복의 사람으로 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