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부흥하라” (느헤미야 8:1-12)
느헤미야서 1장부터 7장까지는 성벽을 건설하는 외적인 부흥을 위한 열심을 말하고 있다면 8장부터 마지막장까지는 내적인 부흥, 즉 영적 부흥을 이루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8장부터가 더 중요한 사건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의 완성된 것이 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참된 성공과 완성을 위해 더 중요한 일은 바로 영적 부흥입니다. 외적인 성벽이 아닌 내적인 성벽이 세워지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 부흥입니다.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 성벽을 완공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동편 문에 위치한 넓은 공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것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강하게 느낀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더욱 깊이 알기 원했습니다.
영적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과 소망함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우리 헤이워드 성도님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과 소망이 생기기를 원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함께 모두 모이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부흥의 역사는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함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본문 말씀에는 “모든 백성”이란 말이 8번이나 나옵니다.
5-6절을 보면 “학자 에스라는 높은 단 위에 서 있었으므로 백성들은 모두 그가 책 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스라가 책을 펴면 백성들은 모두 일어섰다. 에스라가 위대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면 백성들은 모두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고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주님께 경배하였다 ”놀랍게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고 존경한다는 표시로 모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표시로 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동의한다는 마음으로 “아멘” 으로 화답했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 그리고 9절을 보면 말씀을 듣고 깨달아 자신의 잘못과 죄를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이것이 참된 부흥의 모습입니다. 이번 부흥회에서 이러한 모습으로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사모하여 함께 모이고,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으로 인해 회개함의 울음이 있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