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쏟는 기도” (시편 62:6-8)
믿음의 삶이란 전혀 두려움도, 근심도, 절망도, 미움도, 분노함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쓴 시편을 보면 다윗에게도 절망이 있었습니다.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복수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그러할 때 그 두려움, 그 억울함, 그 고통, 그 상처, 그 복수심과 절망에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의 방법대로, 죄성대로, 즉 사단이 원함대로 미움, 분노함, 비난과 탓, 복수함, 정죄함으로 다투고, 싸우고, 도망치고, 포기하고, 저주하고 편을 나누는 죄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고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그 두려움, 그 억울함, 그 고통, 그 상처, 그 복수심과 원망의 마음이 들 때 믿음으로 행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마음을 토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비밀, 승리의 비밀입니다. 그것이 8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니, 백성아, 언제든지 그만을 의지하고, 그에게 너희의 속마음을 털어 놓아라” “마음을 털어 놓으라. 토하라” 는 말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마음을 토하는 기도란 마음에 있는 것을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는 기도입니다. 세련되고, 예의와 격식을 갖춘 유창하고 종교적인 언어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답답한 마음, 힘든 마음, 분노함, 근심과 두려운 마음 그대로를 쏟아 놓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나 정말 힘듭니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죽고 싶습니다. 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마음에 있는 그대로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 정말 저사람 꼴보기 싫습니다. 정말 저 사람만 생각하면 피가 끓습니다. 저 인간 정말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좀 해 주십시요. 천벌을 내리십시오” 있는 그대로를 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런 상한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놓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마음에 있는 분노와 증오와 미움을 사람에게 토하면 다툼과 분쟁이 생깁니다.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하면 마음이 깨끗해질 뿐 아니라 하나님을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마음을 토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마음을 토하는 기도를 하면 나의 기도가 바뀝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심으로 우리의 관점을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됨과 화해함, 긍휼함과 겸손함, 낮아짐의 마음을 주심으로 내 마음에 평강을 주시고 오래 참음과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토하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음성과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얻는 헤이워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