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명, 나의 복음” (로마서 1:1-17)
사도 바울은 한 가지 목적, 복음을 위해 목숨을 다해 뛰어 나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소개할 때 늘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울은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따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사도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종으로 사도로 부르신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함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여 주시는 부르심과 택하심에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축복이 있고 반면에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과거에 교만함과 자기 의에 빠져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서 죽이는 죄와 교회를 핍박하는 죄된 일에 앞장섰던 하나님께 용서 받지 못할 죄인 중의 괴수였던 자신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고, 그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뿐 아니라 자신을 사도로 택하여 그리스도의 종으로 삼으신 그 놀라운 은혜에 감격되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관심, 모든 열심, 모든 힘을 다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구원을 받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모든 관심, 모든 열심, 모든 힘을 다했고 그 외의 것들은 버렸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열심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묶이고, 핍박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을 미쳤다고 했지만 바울은 “내가 미쳤다면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미쳤다” 라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우리도 바울과 동일한 하나님의 은혜, 구원의 복음을 받은 자들입니다. 십자가의 구원의 복음의 비밀을 아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미쳐 살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나를 볼 때 무엇에 사로잡혀서, 무엇에 미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십자가의 구원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고, 죄의 권세를 이기는 능력을 알고 경험한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이것은 바울만 아닌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진정 믿어 세상이 알 수 없는 놀라운 하늘의 축복과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은 전하고 알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 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마음, 예수에 미친 사람, 복음의 미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도전하고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