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다니엘 3:1-18)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은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6절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통하여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된 믿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이란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 순종입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금 신상을 만들어 놓고 절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신상 앞에 절을 하지 않은 세 사람을 총애했기에 다시 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또한 절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대답이 무엇이었습니까? 16절 “이 일에 대해서는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참된 믿음은 죽음이 앞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보이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의 이익, 상황, 편함,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따르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둘째,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대한 절대적 신뢰입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신상 앞에 절하지 않는 사드랏 메삭 아벳느고를 향해 절하지 않으면 불타는 용광로에 집어넣을 것이고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없다 라고 하자 17절에 불속에 던져도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왕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이다 라고 담대하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을 내 삶에 신뢰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능력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라고 알면서도 먹고 사는 일에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내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고 용서함없이 원수가 됩니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십의 일조를 도둑질 하며 살아갑니다. 근심 걱정하며 살아갑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절대적인 신뢰함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보인 참된 믿음의 모습은 18절의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는 고백입니다. 참된 믿음은 나의 상황이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내가 간구한 기도가 내 때와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내가 나름대로 힘쓰고 애써도 변화가 보이지 않고, 원하는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을 믿고 그리하실지라도 라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나아가는 삶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의 모습이 모든 성도들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