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이들도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29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신을,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가 새겨서 만든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30 하나님께서는 무지했던 시대에는 눈감아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31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계를 정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정하신 사람을 내세워서 심판하실 터인데,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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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울이 그리스 아테네에 가서 수많은 우상을 섬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오 모든 사람들에게 호흡과 생명을 주신 분이시며 세상 모든 것의 주인되시는 분이시며 그분의 은혜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금과 은, 돌과 나무로 새겨 만든 우상들은 헛된 것이라고 29절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신을,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가 새겨서 만든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해 ‘하나님의 자녀’ 라고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아테네 사람들도 자신들도 신에게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8절을 보면 바울은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이들도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지난번에 나누었듯이 바울은 아테네 도시 전역에 수많은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모습에 격노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노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잘못된 신앙으로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함에 나오는 거룩한 분노였습니다. 그 거룩한 분노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닌 잘못된 신앙, 무지한 신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우상을 섬기고 있는 아테네 시민을 향하여 정죄하고 비난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실 아테네 사람들은 종교적인 면이나 철학적인 면에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28절을 보면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어떤 이들도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다 ”라고 한 그리스 철학자였던 아라투스라는 시인이요 철학자의 영향으로 그리스 아테네 사람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많은 신들 가운데 특별히 올림푸스의 대표적인 12 신중에 최고의 신인 제우스신의 자식들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테네 사람들의 사상을 알게 된 바울은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참된 신이 아니고, 당신들이 제우스 신의 자녀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오 우리 모두가 그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분으로 인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신들이 사람의 손으로 금이나 은, 돌로 새겨서 만든 우상들은 진정한 하나님이 될 수 없고 그것을 신처럼 섬기는 것은 안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29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신을,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가 새겨서 만든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에게 하는 말, 지금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는 말씀의 핵심은 참된 하나님,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채워 주시는 은혜를 주시어 그 하나님을 힘입어 우리가 기동하고 살아가는데 인간이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을 동원하고 사람의 머리로 고안을 해서 만든 것을 신이라고 말하고 그 우상 앞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 달라고 빌며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지적한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니까 아테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신상을 만들고 그것이 자신들에게 복을 주고, 자신들을 지켜 주는 신이라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자기가 생각하는대로 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아테네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도 이 시대에 많습니다. 참된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니까 내가 세상의 중심인 것처럼 살아갑니다. 내 인생, 내 생명, 내게 있는 것이 다 자신의 것인줄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신을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신정도로 생각하고 복채나 굿, 제물을 드리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신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저주나 재앙이 내리지 않을까 두려움으로 섬깁니다.
안타깝게도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진정 창조주 하나님이시오, 나에게 생명을 주신 내 삶의 주인이요 왕이 되시는 두렵고 경외함으로 섬겨야 할 분이심을 망각하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여전히 내 생각과 뜻대로 살아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 곳곳에,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 그리고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외치시는 외치심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모든 만물의 주님이 되시는 수많은 증거들과 말씀들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섬기고, 자기 주관적인 생각으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자들을 향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섬기기 위해 회개하라고 선포하십니다.
그것이 30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지했던 시대에는 눈감아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무지해서 죄인줄도 모르고 죄를 지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눈감아 주셨다는 것입니다. 못 보시거나 몰라서 그냥 두시는 것이 아니라 관대하게 기다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죄를 용서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분명한 복음, 즉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우리에게 명하신 하나님의 뜻과 모습이 무엇인지, 무엇이 죄인지를 알았다면 이제는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죄가 무엇인지 알게 하셨고,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구원자시오 대속의 죽으심을 담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알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배워서 알고 있지만 참된 회개란 단지 “I’m sorry”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깨달았기에 더 이상 그런 죄의 모습, 죄된 말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결단과 그 죄의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4절에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씀과 연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죄에 대해 참으로 깨달아 돌이킴이 있는 회개, 이제는 그 죄와 싸우기 위해 힘쓰는 돌이킴의 회개가 있어야 참된 구원과 죄 용서함을 받는 하나님의 성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0-31절에 “ 하나님께서는 무지했던 시대에는 눈감아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계를 정의로 심판하실 날을 정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정하신 사람을 내세워서 심판하실 터인데,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길을 은혜로 허락하셨는데 그 은혜, 그 복음, 그 십자가를 믿고 회개하지 않을 때 반드시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은 기쁨의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복음을 믿지 않을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과 회개의 삶을 통해 복음이 기쁨과 축복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