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민수기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빌 때에는 다음과 같이 빌라고 하여라.
24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25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26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27 그들이 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축복하면, 내가 친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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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민수기 6장에는 우리가 구하고 기도해야 할 참된 축복과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려 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진정 붙들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참된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고 받고 누리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해야 할 첫 번째 축복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복입니다. 24절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기를 기도하는데 그 복이 바로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복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지키겠다고 애쓰고 힘써도 우리 힘으로 지킬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 돈, 자녀, 사고, 마음, 평강, 기쁨, 행복. 이러한 모든 것 하나님께서 지켜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는 복을 구하라고 힌것은 그러한 것을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나실인들, 즉 하나님께 거룩한 삶, 즉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헌신된 삶을 살겠다고 자원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서약한 것들을 지킬 수 있기를 비는 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복종과 그 권위 안에 들어가겠다는 의미로 머리를 깎지 않겠다는 서약, 세상에 취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대로 정신 차리고 살겠다는 의미의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서약, 세상의 죄된 유혹들을 가까이 하지 않고 깨끗함과 정직함, 올바른 삶을 살겠다는 부정한 것을 가까이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지키겠다는 헌신과 서약을 제사장에게 가서 할 때 제사장이 그를 위해 축복하는 기도가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소원과 기도가 나실인의 소원과 서약이 되기를 원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으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소원이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답게 거룩한 삶,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사랑과 정직과 온유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내 마음과 행동과 성품을 지켜 주시기를 기도하는 축복의 기도가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소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켜 주시기를 기도하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간구해야 할 두번째 기도와 축복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25절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은혜는 우리가 잘 알듯이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축복입니다.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소원과 서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소원을 마음에 품고 있는다고 해도 그 마음의 소원을 우리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소원은 있지만 그 소원을 나 혼자 계획하고, 애쓰고, 힘쓰고, 시도하고, 책임져야 한다면 어찌 그게 축복이겠습니까? 이루기 힘든 소원을 마음에 품고 이고 지고 간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부담스럽고 힘들겠습니까? 그것은 사실 스트레스고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소원을 품고 서원하는 나실인들, 성도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는 소원과 원함은 있지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힘과 능력, 지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이,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의 얼굴을 내게 비춰 주시옵소서. 저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제대로 살아갈수도, 감당할 수도, 성장하고 성숙할 수도 없습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와 여러분이 새해에 품는 소원이 하나님이 주시는 소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소원을 이루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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