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3:17-19
17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에, 이 백성을 높여 주시고,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18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19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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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 유대인의 회당에서 설교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어떠하신 하나님이신가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 “이 백성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택하셨습니다” 라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택하심은 은혜의 택하심이었습니다. 우리의 선함과 의로움, 특별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고자 불쌍히 여기시고 오래 참음으로 이루어 가시는 은혜를 주심으로 택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택하심과 함과 함께 권능의 손으로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집트 바로왕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은혜 가운데 택하시고, 죄와 사망의 권세, 어두움과 사단의 손아귀에서 십자가의 보혈의 피와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광야의 길에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그리고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의 죄를 반복하여 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믿음에 설때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신 하나님이심을 알려 줍니다. 그것이 18절의 말씀인 “광야에서는 사십 년 동안 그들에 대하여 참아 주시고” 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19절에서 하나님께서 어떠하신 하나님이심을 또 다시 알려 주십니다.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일곱 족속들 즉 가나안, 브리스, 아모리, 여부스, 헷, 히위, 가르가스 라는 족속들이 높은 성을 쌓고 차지하고 있는 땅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이 가나안 일곱 족속들은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와 함께 한 제 2세대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명령이셨습니다. 신명기 7:2절을 보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그들을 당신들의 손에 넘겨 주셔서, 당신들이 그들을 치게 하실 것이니, 그 때에 당신들은 그들을 전멸시켜야 합니다. 그들과 어떤 언약도 세우지 말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마십시오” 여리고 성을 칠 때 여호수아 6:21절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을 보면 “성 안에 있는 사람을,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아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치고,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도 모조리 칼로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가나안 일곱 족속들을 그렇게 냉정하고 무자비하게 남녀노소, 가축들까지 전멸시켜 죽이라고 하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가진 인간적인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넘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분명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죄 가운데 있는 자들,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끝까지 거부하며 우상을 섬기는 불신앙의 자들은 결국 심판을 받아 영원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레위기 18:21-2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너는 네 자식들을 몰렉에게 희생제물로 바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게 하는 일이다. 나는 주다. 너는 여자와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안 된다. 그것은 망측한 짓이다. 너는 어떤 종류의 짐승과도 교접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네 자신을 더럽게 하는 일이다. 여자들도 또한 어떤 짐승하고든 교접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성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이다. 위에서 말한 것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저지르면, 이것은 너희가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이니, 그런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낼 민족들이, 바로 그런 짓들을 하다가 스스로 자신을 더럽혔다. 따라서 그들이 사는 땅까지 더럽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 악한 땅을 벌하였고, 그 땅은 그 거주자들을 토해 내게 되었다”
사실 가나안 땅에 거하는 일곱 부족들은 너무 타락하고 부패했기에 그 땅에 거하는 자들을 다 멸하신 것입니다. 사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이 세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공의의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법대로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육신의 정욕과 자신의 원함과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지막은 완전한 전멸입니다. 심판입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께서 늘 경고하신 말씀이 너희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죄 가운데 거하면 “너희도 그 죄악으로 인하여 그 땅이 너희를 토할 것이다” 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레위기 18:28절입니다. “너희가 그 땅을 더럽히면, 마치, 너희보다 앞서 그 땅에 살던 민족을 그 땅이 토해 냈듯이, 너희를 토해 낼 것이다” 우리가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정복이 끝난 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나누어 준 후에 “너희는 오직 하나님을 온전함과 경외함, 진실함으로 섬기라” 고 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라고 도전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택하심, 더 나아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의지하고 따르고 순종하는 신앙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9-20절을 보면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멸하셔서,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시고,
약 사백오십 년 동안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라고 말해줍니다. 450년 동안 차지하게 하셨다라는 말이 그 후에 450년간 다스리게 했다는 말처럼 들리지만 영어 성경으로 보면 “All this took about 450 years” 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한 기간이 400년, 그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에서 지낸 시간 40년, 그리고 가나안 땅을 정복한 시간이 10년의 시간을 합쳐서 45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머물라고 한 가나안 땅을 흉년을 피해 떠나 이집트로 들어갔다가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온 시간이 450년이 걸린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영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신앙 생활하다가 인간적인 어려움과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피하고자 하는 유혹들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번 한번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 보자 라고 하며 믿음의 길에서 벗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다시 믿음으로 살면 되지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벗어나면 돌아오기 쉽지 않습니다. 주변을 보십시오. 한번 교회를 떠나고, 신앙의 공동체를 떠나고, 한번 순종의 자리에서 떠나면 다시 순종의 자리로, 하나님의 교회로, 믿음의 공동체 안에 들어와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보지 않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와 함께 아브라함이 거했고, 이삭이 거했고, 야곱이 거했던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각 지파대로 땅을 유업으로 받았을 때 감격했을 것입니다. 450년간 땅도 없이, 나라도 없이, 노예생활하며 고통과 신음 속에 살던 그들이 나라를 갖게 되었고 땅을 차지하게 되었고, 그 땅을 유업으로 받은 것은 놀라운 축복이요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영원한 천국을 하늘의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음을 기억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이 땅은 우리가 소유할 영원한 땅이 아닌 나그네 길입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늘의 기업, 하늘의 땅을 잃지 않고 상속받아 영원한 기쁨과 감격속에 살아갈 존재임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 온전히 섬기고 따르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