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일 3:1-3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의 자녀라 일컬어 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될 것임을 압니다. 그 때에 우리가 그를 참모습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에게 이런 소망을 두는 사람은 누구나, 그가 깨끗하신 것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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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은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눈에 보이지 않는 영광의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놀라운 사건의 날입니다. 그러나 처녀였던 마리아를 통하여 어린 아이로 배들레헴에 태어난 성탄의 사건은 오래전 구약에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구원을 이루시기 위한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축복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12제자중의 하나였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보고 깨달았던 사도 요한이 본문 1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서 아버지란 곧 하나님 아버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영광의 하나님, 광대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변치 않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믿게 하심으로 우리들을 자녀 삼아 주셔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말이 우리에게 이제는 너무 쉽게 다가오고 별 감동이 되지 않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특권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의 희생이 있으셨기 때문인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자녀란 생명보다 귀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 외아들 예수를 죄인 된 우리, 사랑 받을만한 자격이나 모습이 없는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뜻대로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셔서 자녀로 삼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 아들의 목숨을 십자가의 고난과 고초를 당하도록 허락하셔서 죽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만왕의 왕이 되시고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그 하늘의 놀라운 영광과 보좌를 버리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죄인 된 우리를 살리시겠다고 십자가의 그 모욕과 조롱과 채찍과 매를 맞고 손과 발에 못 박혀 십자가에 달려 모든 피를 쏟고 죽는 그러한 사랑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 사랑, 그 죽음, 그로 인해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겠다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이 성탄입니다.
그렇기에 이 날은 가장 고귀한 날입니다. 기뻐해야 할 날입니다. 세상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의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 성탄을 기뻐합니다. 진리요 생명이시며 역사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아닌 사람들이 지어낸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 선물, 파티, 휴일을 성탄의 주인공으로 삼아 버렸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구원인 복음이 아닌 선물을 주고 받는 것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더 이상 예수님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즉 ‘Christ’ 그리스도와 ‘Mas’ 즉 날이라는 “구원자 예수의 날”이라는 ‘Christmas’ 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Seasons Greeting” 이라고 “시즌 인사”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사단과 세상은 점점 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깨닫지 못하게 방해하지만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구원의 축복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 예수님이 바로 구원자이시오 주님이십니다. 생명과 구원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우리가 받은 그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서 요한 사도는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푸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의 자녀라 일컬어 주셨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창조되었고 생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명령이 아닌 내 뜻대로 살아왔던 죄인이었습니다. 그 죄로 인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 아래 있던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므로 우리가 받은 모든 죄의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세상에서 높은 위치, 혹은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의 자녀들은 자녀가 된 사람들은 많은 특권을 받고 누리고 삽니다. 재벌의 자녀라면 엄청난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습니다. 최고의 교육과 최고의 생활을 누리고 삽니다. 더 나아가 부모의 빽으로 다른 누구보다 앞서는 축복을 누리고 삽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 받은 자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받은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땅을 살면서 우리는 걱정과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눅 들어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1절 후반절에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은 예수 믿는 우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단지 교회 다니는 사람, 능력이 없기에 믿을만한 대상을 찾고, 마음에 위로 받기 위해서 종교 중에 기독교를 택한 사람중에 한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믿는 성도들조차 하나님의 자녀가 된 특권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죄 용서 함을 받은 그 용서가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인지 깨닫지 못하기에 여전히 내게 잘못한 사람, 내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과 동일하게 미워하고, 비난하고, 다투고 싸우고 삽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놀라운 영원한 천국을 약속 받았는데도 여전히 이 세상의 것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인색하게 삽니다. 이 땅에서 더 많이 모으겠다고, 다 해결하겠다고, 다 누려보겠다고 세상의 욕심과 방법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구세주시오 주님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합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자녀답게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사랑, 용서, 온유함, 겸손함, 충성됨, 용납함, 감사와 기쁨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더럽고 추한 것을 버리고 깨끗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죄와 사망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지만 이제는 우리를 심판하시고 상주시기 위해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2-3절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와 같이 될 것임을 압니다. 그 때에 우리가 그를 참모습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이런 소망을 두는 사람은 누구나, 그가 깨끗하신 것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합니다”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님을 다시 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성탄절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을 그의 독생자를 보내주시므로 확증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한 날임을 아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선물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사랑과 은혜에 합당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함과 깨끗한 믿음과 양심을 가지고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을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믿음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이 성탄의 기간에 다짐하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