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05:1-10, 20-23

1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2 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3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4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
5 주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여라. 그 이적을 기억하고, 내리신 판단을 생각하여라.
6 그의 종, 아브라함의 자손아, 그가 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7 그가 바로 주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가 온 세상을 다스리신다.
8 그는, 맺으신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신다. 그가 허락하신 약속이 자손 수천 대에 이루어지도록 기억하신다.
9 그것은 곧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요, 이삭에게 하신 맹세요,
10 야곱에게 세워 주신 율례요, 이스라엘에게 지켜 주실 영원한 언약이다.
16 그 뒤에 주님께서 그 땅에 기근을 불러들이시고, 온갖 먹거리를 끊어 버리셨다.
17 그런데 주님은 그들보다 앞서 한 사람을 보내셨으니, 그는 종으로 팔린 요셉이다.
18 사람들은 그 발에 차꼬를 채우고, 그 목에는 쇠칼을 씌웠다.
19 마침내 그의 예언은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은 그의 진실을 증명해 주었다.
20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석방하였다. 뭇 백성의 통치자가 그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하였고,
21 그를 세워서 나라의 살림을 보살피는 재상으로 삼아서,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관하게 하며,
22 그의 뜻대로 모든 신하를 다스리게 하며, 원로들에게 지혜를 가르치게 하였다.
23 그 때에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야곱은 함의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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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편의 1-45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놀라운 구약의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며, 다시금 기억나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고 바라라는 시편입니다. 그래서 1-4절에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 그에게 노래하면서, 그를 찬양하면서,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여라. 그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은 기뻐하여라.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5절부터 45절까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어 축복하시겠다고 하신 창세기 12장의 약속의 말씀을 이삭과 야곱과 요셉을 삶을 통해,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놀라운 능력과 사건을 통하여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줍니다.

시편 105편에서 나오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삶을 생각해 보십시오. 아브라함,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정든 고향땅을 떠나 알지 못하는 땅으로 향했습니다. 그의 삶이 만사 형통으로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난관, 갈등, 주시겠다고 하신 아들이 생기지 않아 의심과 인간적인 방법을 행하는 실수, 가뭄으로 인해 이집트로 향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적인 생각과 행동, 결정으로 인해 갈등과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도우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결국 아들 이삭을 얻고 생명보다 더 귀한 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명령에 번제로 드릴 만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졌습니다.

이삭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가나안 땅에 지낼 때 아버지 아브라함이 실수한 것처럼 자기 살겠다고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거짓을 말해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도우셨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우물을 세 번이나 부당하게 빼앗기는 일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양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축복하셨습니다.

야곱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욕심이 많은 자였습니까? 얼마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며, 자기 지혜와 힘으로, 사기와 속임수로 살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택하셨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축복하시고 약속하신 언약으로 인해 인간적으로 너무도 얍삭한 야곱을 택하시고 인내하시어 결국 속이는자 야곱을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요셉의 삶을 보십시오. 비록 아버지 야곱의 편애를 받았었고, 철부지 없이 형들의 잘못을 고자질 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형들의 배신으로 어린 나이에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가서 고생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디발의 집에서 최선으로 섬김으로 인정을 받지만 또 다시 아무 죄도 없이 억울하게 지하 감옥에 던져져 3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우리 같으면 분노와 원망, 복수심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럴 수 없다며 신앙은 이미 오래 전에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하신 큰 구원의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임을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그 일을 놀랍게도 요셉은 믿었었기에 노예 생활에서도, 억울한 감옥 생활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동과 모습을 보임으로 이집트의 총리가 되고, 가뭄으로 이집트에 찾아온 자신을 노예로 팔아 넘긴 형들을 만나지만 두려워하는 형들에게“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미리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요셉을 통해 이집트로 이민 온 야곱의 가족들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큰 민족을 이루지만 이집트 바로 왕의 노예가 되어 400년의 시간을 고생하게 됩니다. 가장 최강국의 노예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모세를 보내 놀라운 10가지 기적과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가셨습니다. 그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언약과 그 언약을 이루시어 가는 사건과 해석들이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보여주시는 내용들이 본문 시편 105편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과 언약을 성취하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단지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일어난 사건이 아닌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주신 말씀이 시편 105편의 말씀이고 성경 전체의 내용이 아닙니까?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모세를 택하셨듯이 저와 여러분은 창세전에 하나님의 은혜요 주권아래에서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주권아래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그 보혈을 뿌림으로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영적인 하늘나라, 천국을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기까지 광야 같은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그 광야의 길에서 우리는 고난을 당하기도 하고, 배신을 당하시고 하고, 애쓰고 힘쓰는데 여전히 절망하는 긴 시간을 지나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과 고난, 공격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고, 믿음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배자로 변화시키시기 위해 허락하시는 어떠할 때는 목마름으로, 어떠할 때는 아말렉의 공격으로, 어떠할 때는 우상의 시험으로, 어떠할 때는 두려움 가운데로 이끄시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 주신 사건을 통해서 우리 또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아래, 선하신 뜻 안에,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다는 것을 믿고 확신하며 하나님께 감사함과 찬양함, 기도함과 선포함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1절을 보면 “너희는 주님께 감사하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라. 그가 하신 일을 만민에게 알려라”라는 세 개의 명령을 합니다. ‘주님께 감사하라’ ‘주님의 이름을 불러라’‘주님을 만민에게 알려라’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과 은혜, 축복을 인해, 더 나아가 비록 고난과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면서,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어떠하신 분이신지, 내게 어떠한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4절에 “주님을 찾고, 그의 능력을 힘써 사모하고, 언제나 그의 얼굴을 찾아 예배하여라”라고 권면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우리는 약속하고도 그 약속을 잊기도 하고, 지킬 능력이 되지 않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결코 잊으시는 법이 없습니다. 이 시간 시편 105편의 말씀을 통해, 그리고 이 시간 기도함 속에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을 믿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능력을 사모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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