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나서 1:1-2
1 주님께서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어서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대고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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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요나서의 말씀으로 매일 새벽 은혜와 도전을 받기를 원합니다. 요나서는 예언서입니다. 대부분 예언서는 어렵습니다. 이사야나 예레미야, 에스겔 같은 예언서는 길기도 하고 그 내용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나서는 일단 짧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습니다. 요나서는 다른 예언서처럼 예언의 말씀이 적혀 있기 보다는 요나라는 한 선지자가 겪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나가 어떤 사건을 겪었는지는 대부분 아실 것입니다. 요나서 1장에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그 당시 이스라엘의 적국이었던 니느웨라는 성에 가라고 명하십니다. 니느웨 성 사람들의 죄가 가득 하기에 그 성을 멸하시려고 하니 그 백성들에게 죄를 회개하라는 말을 전하라고 명령 하십니다.
그런데 선지자 요나가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니느웨 성과 반대되는 되는 다시스라고 하는 스페인으로 도망하려고 욥바 항구에서 가서 배를 타고 도망합니다. 그런데 그 배가 위험한 폭풍을 만납니다. 심상치 않은 폭풍이기에 뱃 사람들은 이 풍랑은 신이 노한 이유라고 생각하여 폭풍의 원인인 사람을 뽑자고 해서 제비를 뽑았는데 요나가 뽑힙니다. 그래서 그 요나가 바다에 던져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큰 물고기를 준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합니다.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는 삼일간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간 지내면서 자신의 불순종을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헌신합니다. 그것이 2장의 내용입니다. 3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명령으로 물고기가 요나를 뭍에다가 뱉어 냅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니느웨 성에 가서 회개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자 드디어 요나는 니느웨 성에 가서 “사십일만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 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외치며 다닙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요나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니느웨 성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성의 백성들이 회개하며 금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뉘우치는 것을 보고 재앙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4장을 보면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재앙을 받지 않자 요나 선지자는 화를 냅니다. 그 백성을 살리실 것이라면 자기를 죽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혹시 하나님께서 다시 마음이 변하여 그 성에 재앙을 내릴까 하여 성 밖 높은 산에 올라가 그 성이 어떻게 되는가 관찰합니다. 뜨거운 햇빛이 있기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박 넝쿨을 자라게 하셔서 요나 머리를 그늘지게 하십니다. 요나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동풍이 불어 그 박 넝쿨이 말라 죽습니다. 그러자 다시 뜨거운 햇빛이 요나의 머리를 내어 쬡니다. 그러자 요나는 그 박 넝쿨이 죽은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하나님께서 다시 요나가 “차라리 나를 죽여 주십시오”불평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네가 심지도 않은 박 넝쿨이 죽은 것은 안타까워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12만명의 니느웨 사람들이 죽는 것은 안타까워하지 않느냐 하시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시는 것이 요나서의 핵심입니다. 다시 말해서 요나서는 요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큰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요나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려 주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요나는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몰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니느웨로 가라고 할 때 불순종한 것입니다. 적국의 나라, 원수들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알지 못하니까 나는 죽어도 못하겠다고 도망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속에 담겨져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니까 그 말씀과 명령이 내게 부담이 되고, 걸림이 되고, 못하겠다고 불순종하거나 타협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생활, 믿음의 삶, 순종의 삶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 때 바른 신앙, 바른 믿음, 바른 순종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엉뚱한 일을 하게 됩니다. 불순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진정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더 나아가 하나님께 축복 받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울 때, 예배를 드리고 기도할 때 바라고 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요나서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를 알아가고,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아감을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헤이워드 가족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