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3:1-9

1 할렐루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2 지금부터 영원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3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4 주님은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 영광은 하늘보다 높으시다.
5 주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어디에 있으랴? 높은 곳에 계시지만
6 스스로 낮추셔서 하늘과 땅을 두루 살피시고,
7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8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백성의 귀한 이들과 함께 앉게 하시고,
9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조차도 한 집에서 떳떳하게 살게 하시며, 많은 아이들을 거느리고 즐거워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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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3부터 118까지의 6개의 시편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그래서 이 시편은 특별히 유월절 기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찬양하는 찬양의 시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은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400년 노예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와 바로 왕에게는 저주의 날이었습니다. 10가지의 재앙이 내려 나라가 완전히 폐허가 되었고, 모든 장자들이 다 죽음을 당한 날이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유월절은 과거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지 않는 자들은 결국 멸망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원 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나를 죄에서 구원하실 대속의 피로, 죄와 사망의 권세가 지나가게 하는 은혜의 보혈로 믿었기에 죄와 사망의 권세, 사단의 속박에서 벗어난 것이 아닙니까?

이 놀라운 구원의 날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찬양의 시편이 시편 113편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이 소중하고 기쁜 것처럼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구원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 받은 믿는 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1절에 “할렐루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의 찬양을 마땅히 받으셔야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3절에 “지금부터 영원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본 시편 말씀을 조금 더 깊이 묵상하기 원합니다. 1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우리를 향해 주님의 종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지음 받은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해야할 말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죄 가운데 있었던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고, 지금도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이 되시며, 나는 그 분의 종임을 알 때 우리는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2-3절의 찬양과 같이 “지금부터 영원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이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주일에 한두곡 하는 찬양이 아니라 진정한 감사로 지금부터 영원까지,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눕기 위해 눈을 감기까지 드리는 참된 믿음의 찬양이 저와 여러분들의 찬양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리고 찬양의 이유를 5-9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주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어디에 있으랴? 높은 곳에 계시지만 스스로 낮추셔서, 하늘과 땅을 두루 살피시고, 가난한 사람을 티끌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사람을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셔서, 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게 하시며 백성의 귀한 이들과 함께 앉게 하시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조차도 한 집에서 떳떳하게 살게 하시며, 많은 아이들을 거느리고 즐거워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신다. 할렐루야”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 같은 분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그 죽음의 십자가, 수모와 고통의 십자가를 지신 분이십니다. 가난한 자, 약한 자, 병든 자, 죄인 된 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높여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아기를 낳지 못하는 절망 중에 있는 자,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서 멸시받고 조롱받는 사람들, 손가락질 받고 괴롬 당하는 모든 자들 편에서 도우시고 세우시는 약한 자들의 하나님이식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의 아픔과 슬픔, 힘들고 고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아시고 지키시고, 도우시고, 함께 하시며 위로와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돌아보면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탄은 우리 마음에 찾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게 만들고, 우리 마음에 불평과 원망이 솟아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축복들과 약속들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늘 찬양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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