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6:17

17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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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악을 피하고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해야 할 성도된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여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재물 즉 돈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래서 17절에 하지 말아야 할 명령으로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부자들을 향하여 “교만해 지지 말고” 라고 명령합니다.

부자들은 알게 모르게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돈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을 살 때 많은 돈은 부유한 삶,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돈에 권력과 힘이 있습니다. 많은 돈은 세상의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해 줍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다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많은 돈을 벌고 쌓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광고이고 인사가 된 것이 “부자 되세요” 라는 말입니다.

돈이 덧없다. 무소유가 행복하다 라고 가르치는 소리들도 있습니다. 벌써 몇 년 되었지만 한국에서 젊고 잘생기고 미국에서 유명한 대학을 졸업하고 스님이 되어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어떤 스님이 있습니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무소유” 라는 베스트 셀러 책을 쓰고 국민 멘토로 청결한 삶, 무소유의 행복을 강의하던 분인데 알고 보니 서울 비싼 동네에 수십억원의 건물을 타 명의로 가지고 있었고 수억원의 고급 외제 스포츠 카, 그리고 멘토나 강좌, 프로그램을 열면서 수십억원의 돈을 어느 사단 법인에 기부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신의 통장으로 모은 것이 드러나 “무소유” 가 아니라 “풀소유” 라는 비난과 함께 대외적인 활동을 중단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불교계가 썩었다 라는 말들도 많이 했지만 그것은 단지 불교계만이 아닌 기독교와 다른 종교, 어느 누구나 돈과 재물에 대한 욕심이 있기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세상의 어떤 욕심과 욕망보다 돈과 재물에 대한 욕심과 욕망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성도된 우리들에게 돈에 대한 경고를 반복해서 여러번 하십니다.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디모데전서 6:10절에서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라고 경고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6: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하시면서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이 아닌 재물이 많을수록 하나님 보다 재물을 의지하고 붙들고 자랑하려는 죄성이 강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잘 섬기고 믿고 따르는 부자들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 이러한 사람들은 부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한 믿음의 삶을 살았던 부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 안에 있는 부자들에게 먼저 명령하십니다. 17절입니다.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첫 번째 명령은 “교만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부자가 가장 범하기 쉬운 죄가 교만해지는 것입니다. 돈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교만해지는 이유는 내가 노력하고 힘써서 돈을 벌었고 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뭔가 대단한 사람처럼 스스로 여기고 자신이 가진 많은 돈 때문에 자신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없는 것처럼 느끼기에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니까 하나님을 찾지도, 하나님께 나아오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요한계시록 3:14절 이하에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시는 주님의 말씀이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내게 돈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에 비해서 부자입니까?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고 맡기신 달란트라는 것을 깨닫고 살아야 합니다. 나만을 위해 쓰라고 주신 내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일을 위해서 섬기라고 주신 하나님의 것임을 깨달아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과 재산이 있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 써야 하는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더욱 조심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교만함이 아닌 겸손함과 충성됨으로 돈과 재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17절에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라고 명령하십니다. 덧없는 재물이란 믿을 수 없고, 불완전하고, 곧 없어질 재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듯이 돈이 있다고 없고, 없다가고 생깁니다. 주변을 보면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이 그 재산을 어떤 일과 사건으로 다 날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생각지 못한 일이나 기회로 다시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얼마나 재산을 많이 가졌고 모았다고 해도 그 돈과 재산은 죽음 후에는 나하고는 상관없는 것이 됩니다. 말 그대로 한 푼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돈이 있으면 편안함과 자부심, 혹은 어느 정도의 힘을 주지만 돈으로 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참된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돈에 소망을 두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끝에서 결국 절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재물, 돈을 내 것으로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사용한 것에 대한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하라고 명하신 명령이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는 것입니다. 세상의 돈과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돈은 이 세상에 잠시 편함을 주지만 하나님은 이 땅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고, 더 나아가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그곳에서 영원토록 행복을 누리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돈을 의지하며 소망을 두는 사람은 얼마의 돈을 가지고 모았든지 만족하지 못합니다. 사단이 주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많은 돈을 벌고, 얻고, 모으려고 애씁니다. 그렇기에 베푸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있는 사람이 더 하다라고 하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말씀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내게 필요한 것을 주셨고 누리라고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시간, 사람, 더 나아가 주신 돈과 물질이 다 하나님께서 주셨고 그것으로 누리고 베풀며 살라는 것을 깨닫기에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는 없는 것 같고, 많지 않지만 그 속에서 감사하고 기뻐하며 나눌 수 있는 풍족한 삶, 행복한 삶이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기도함 속에 성령의 충만함으로 17절의 말씀인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해지지도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히 주셔서 즐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깊이 깨달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누리고 베풀며 살아가는 축복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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