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5:12-14
12 사도들의 손을 거쳐서 많은 표징과 놀라운 일이 백성 가운데서 일어났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서, 솔로몬 행각에 모이곤 하였다.
13 다른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감히 그들의 모임에 끼여들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성은 그들을 칭찬하였다.
14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주님께로 나아오니, 남녀 신도들이 큰 무리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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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은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임재하심과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도들과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여러 가지 일들과 복음 전함을 통하여 일어난 일들의 연속성 가운데 부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나라 방언으로 하나님의 크신 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함으로 예루살렘의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고 성전 미문에서 평생 구걸하며 살았던 걸인을 예수의 이름으로 일으켜 걷고 뛰며 성전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적, 그리고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산을 팔아 사도들 앞에 내어 놓을 때 얼마를 감추고 다 내어 놓은 것처럼 속이는 일을 베드로가 책망했을 때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는 일을 보고 들은 사람들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러한 두려움은 많은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받아 들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14절에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주님께로 나아오니, 남녀 신도들이 큰 무리를 이루게 되었다”라고 말합니다. 본문은 성령 충만함 속에 있는 사도들과 성도들이 있었던 예루살렘 교회가 어떠한 역사가 일어났는가를 보여 주는 모습인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을 담대하게 전합니다. 사도행전 5장까지를 보면 베드로가 행한 일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습니다.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성령으로 충만했을 때 그가 보인 모습은 다른 것이 아닌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을 때 그들이 밖으로 나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행하신 십자가의 복음, 부활의 복음을 각 나라 방언으로 전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 놀라 모인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한 일이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시오 메시야이심을 설명하고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고 믿어 구원을 받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자 12절을 보면 “사도들의 손을 거쳐서 많은 표징과 놀라운 일이 백성 가운데서 일어났다”라고 말합니다. 표징과 놀라운 일이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이라는 뜻입니다. 표징이란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임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의미입니다. 앉은뱅이가 고침을 받아 일어나고, 하나님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죽음을 당하고 기록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기적과 표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1:8절의 말씀과 같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라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이신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삶,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는 표징과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담대하게 선포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의 말씀을 듣고, 사도들과 성도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여러 가지 표징들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4절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주님께로 나아오니, 남녀 신도들이 큰 무리를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놀라운 구원과 부흥의 역사가 우리들의 모습 속에서, 또한 우리 교회 가운데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 속에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했던 예루살렘 교회는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교회였습니다. 13절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감히 그들의 모임에 끼여들지 못하였다. 그러나 백성은 그들을 칭찬하였다”예루살렘 교회에 많은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들과 성도들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또한 표징과 기적을 보고 믿는 자들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미 종교 지도자들과 권력자들이 예수를 믿는 것을 금했습니다.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위협과 핍박의 조짐이 점점 더해갔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유대인들은 두려워하여 예수 믿는 것을, 예수 믿는 성도들과 교회와 모임에 감히 끼여 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놀라운 기적과 표적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여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자신들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집과 밭과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돕는 구제를 보며 놀랐고, 인정하고 칭찬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주변에도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신앙생활하는 것이 좋은 것인줄 알면서도 여러 가지 두려움으로 믿음의 자리로 나오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내 생활이 매일 것 같아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죄된 모습을 버려야 하는데 여전히 그것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나아오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을 들었지만 예수님의 존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비웃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고, 교회가 진정 어떠한 곳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과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기 위해서는 예루살렘 교회가 보여 준 세상과 다른 선행의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아익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 않고 자신들의 밭과 땅과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모습이 우리들의 교회 안에 있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 아니 세상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미워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으로, 용서로, 용납함으로 포용하는 모습,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거짓이 아닌 정직을 말하고 성실함과 인내함 속에 기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라고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5장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5:16절에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저와 여러분의 삶이 성령의 충만함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복음을 전하는 삶과 착한 행실을 보임으로 예수님의 믿고 영접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는 모습과 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며 힘쓰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