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03:1-5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
3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4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5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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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103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하고 명령하는 다윗의 시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마음을 다하여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여라”라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절인 22절에도 “주님께 지음 받은 사람들아,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모든 곳에서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라고 시작과 끝을 주님을 찬송하라는 명령합니다.
1절을 다시 살펴 보면 “내 영혼아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입으로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영혼으로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개역성경에는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주님을 송축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찬송은 입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영혼으로, 우리의 전 인격, 전 삶을 통해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찬송은 사실 억지로, 아무나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진정 받고 깨달은 사람, 영혼이 회복된 사람,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구원의 은혜와 축복들을 받은 자들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 속에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감사가 표현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진정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진정 하나님을 영혼으로, 마음으로, 항상 찬송하는 삶이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그러한 찬송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하는 원리를 알려 주십니다. 2절 말씀입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아 가나안 땅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 하나님께 입을 벌리지 않고 원망과 불평의 불신앙을 보였습니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기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입니다. 배은망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에 대해 왜 배신합니까? 은혜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감사함으로, 믿음으로 찬양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늘 잊지 말고 살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누군가를 통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도움과 사랑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많은 경우 우리들은 그 은혜들은 다 잊고 기억하지 말아야 할 누군가에게 받는 과거의 상처, 배신, 아픔, 수모, 불이익만을 기억하고 곱씹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찬양이 나올 수 없습니다. 찬양이 터져 나오지 않으면 불행해집니다.
그러므로 기억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잊을 수 있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러므로 평생 하나님께 받은,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만을 기억하며 고마워하고,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기를 결단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는 이유도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축복과 은혜를 다시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들을 믿고 인내하고 기도하고 소망 가운데 찬양하며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나를 향한 사람을 기억하고 깨달아 찬양이 넘치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는 두 번째 원리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입니다. 3-4절입니다.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 주시는 분,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해야 할 핵심입니다.
우리 인생에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없는 것, 병이 든 것, 자식들이나 사업 이러한 것들이 아닙니다.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삶의 참된 기쁨과 행복, 축복을 막고 원망과 비난, 다툼과 저주의 원인입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를 수 없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 됨의 축복, 천국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죄 사함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죄가 해결되지 않으면 찬양하지만 그 찬양에 기쁨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 드리워진 불행과 근심과 걱정, 미움과 원망, 그 모든 어두운 감정의 원인은 다른 것이 아닌 죄의 문제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혀 있을 때 근심, 걱정, 두려움, 용서하지 못함, 미움, 불평함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불행하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께 용서함을 받아 바른 관계, 사랑의 관계로 회복되면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습니다. 담대함이 있습니다. 자유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 삶에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향해 터져 나오는 감사의 찬양, 기쁨의 찬양이 없다면 분명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미움, 불평, 원망, 비난, 시기, 정죄의 죄가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죄를 발견해야 합니다.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죄의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면 삶이 어둡습니다. 좋은 것을 먹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기쁨이 없습니다. 마음에 평강이 없습니다. 예배드리고 찬송을 부르지만, 마음은 어둡습니다. 기쁨의 찬송을 부르는데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가 아닌 부담스럽고, 꼴 보기 싫고, 미워하고 경계하는 관계로 비틀어집니다. 죄가 영혼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께 내 안에 품고 있는 죄의 생각들, 죄 된 마음들, 내가 붙들고 놓지 않는 그러한 죄악들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용서 받으면,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노래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기쁨이 찾아옵니다. 참된 평강과 자유함속에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할 수 있는 세번째 원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다”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개역 성경에서는 우리를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누가 고난 중에도, 어려움 속에서도 찬송할 수 있습니까? 누가 감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하는 사람,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영적인 풍성함이 있는 사람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만족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았던 사람이 다윗이 아닙니까? 시편 23:1절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면 영혼의 풍성함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만족함을 주십니다. 평강을 누리게 하십니다. 참된 만족은 물질적인 것과는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참된 만족은 영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안에, 기도 안에, 성령 안에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함으로 마음을 다해,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