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8:1-3
1 이스라엘 자손이 그 땅을 정복한 뒤의 일이다.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다.
2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유산을 아직도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 있었다.
3 그래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느 때까지 주 당신들 조상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기를 미루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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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함께 이집트에서 나왔던 이스라엘 1세대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통하여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자유를 받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받고 이집트를 떠났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40년간 배회하며 지내다가 멸망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이집트에서 10가지의 놀라운 기적과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하고 믿지 않고 가나안 땅에 사는 민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며 하늘에서 만나로 먹이시고 바위에서 생수를 내시어 마시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과거의 삶과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원망하고 불평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변질된 신앙의 모습은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반면 변화된 신앙은 감사하고 순종합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한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달랐습니다. 1세대들의 불순종과 불신앙으로 멸망당한 것에 교훈을 얻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믿음으로 홍수로 범람하는 요단강에 발을 디딤으로 요단강이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하며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아무소리 없이 일곱 번 돌으라는 이해되지 않는 명령이지만 한마디 불평하지 않고 여리고 성을 돌음으로 여리고 성을 정복했습니다. 1세대들과 달리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여 수많은 전쟁을 하지만 승리하며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갑니다.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며 승리해 나가며 정복한 땅을 분배 받으며 남은 땅을 계속해서 정복해 나가는 여정을 해 나갑니다.
참된 신앙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되어야 합니다.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숙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순종하던 제 2세대 여호수아 세대의 사람들의 믿음이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민족을 완전히 내 쫓아내고 전멸하라고 명령하셨는데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신들의 생각대로 불순종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을 종으로 노예로 삼아 함께 살아갑니다. 정복해야 할 땅을 지파별로 제비 뽑아 나누어 주었는데 지난주에 함께 살펴 본 대로 요셉지파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자신들이 받은 땅이 적다고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수아가 그 땅이 적으면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을 정복하여 개간하라고 하자 그 땅에는 철 병기를 가진 강한 가나안 족속이 있기에 할 수 없다고 변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이 변질되면 나타나는 모습이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없는 것을 보고 불평합니다. 신앙이 변질되면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더 정복해야 하고, 더 섬겨야 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안된다, 못한다, 힘들다, 할 수없다 라고 변명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수고하고 노력하는 희생과 대가를 치루지 않으려는 모습이 바로 변질된 신앙입니다.
오늘 읽은 18장의 말씀도 17장의 말씀과 연관된 말씀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 5지파에게 아직도 정복해야 할 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원망하고 불평하고 더 이상 정복하지 못한다고 하는 변질된 신앙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18장에서는 아직 정복해야 할 땅을 배정받지 못한 나머지 일곱지파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2절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유산을 아직도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 있었다”
정복해야 할 땅을 배정 받지 않은 나머지 일곱지파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그 일곱 지파를 향해 한 여호수아의 말을 통해 그들의 변질된 신앙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느 때까지 주 당신들 조상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러 가기를 미루겠소?”개역성경에는 “너희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취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변질된 신앙은 미루고 지체하는 모습입니다. 변질된 신앙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 그렇게 하지 말라”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알고도 바로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듣고 알아도, 해야 하는 일임을 알아도 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정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습니다. 정복한 땅도 있지만 아직도 정복해야 할 땅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복하기 위해 나서지 않습니다. 남은 가나안 땅을 더 정복하려고 일어서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변질된 신앙입니다. 그런 변질된 신앙으로 굳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언제까지 지체하겠는냐?” 라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혹은 하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뜻과 명령은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 하신 분들은 무엇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명하신 신앙의 모습을 압니다. 그런데 행동하지 않습니다. 왜 하지 않는가를 물어보면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할겁니다”“지금은 못하지만 나중에는 할 겁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미루고 대답하는 성도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나중에 하겠다고 미룹니다. 미루는 성도들은 변하지 않습니다. 미루는 신앙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미루는 신앙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미루는 신앙은 하나님의 기적, 도우심,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기쁨의 신앙, 축복의 신앙의 삶을 살지 못하고 변질된 신앙, 변장한 신앙, 다른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이 됩니다.
사단이 성도들이 성장하고 변화되고 하나님의 든든한 일군으로 세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 중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성공하고 있는 무기가 바로 미루게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면 많은 성도들이 사단의 이 공격에 대부분 넘어갑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신앙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변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사단이 주는 미루고 지체하게 하는 유혹에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절대 우리에게 “기도하지 말아라, 성경 읽고 묵상하는 삶을 살지 말아라. 교회에서 봉사하지 말아라. 성경공부 참석하지 말아라. 순종하지 말아라. 섬기지 말아라” 라고 우리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긴 하는데 다음에 해라. 나중에 해라” 라고 말합니다. 전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도 하지 말아라”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직 그 사람 때가 안됐다. 다음에 해라” 선교를 나가는 일, 봉사하는 일, 섬기는 일, 십일조 생활을 시작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사단이 주는 “나중에” 라는 말에 넘어가서 일년, 3년 5년, 10년 되도 여전히 결단하지 못하고 변화되지 않고, 믿음이 성장하지 않고, 교회만 댕기는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결단하고 순종하여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 살아계심, 축복하심, 하나님의 기적, 손길, 역사를 체험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참된 성도의 삶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미루고 지체하기 시작하면 맛을 잃은 소금이 되는 것이고 열매 맺지 못하는 변질된 신앙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언제까지 지체하겠느냐?”라는 하나님의 책망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책망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참된 신앙, 변화된 신앙은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지체하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시편 119:60 “내가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지체하지 않고 바로 순종합니다.
신앙생활은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미뤄서는 안됩니다. “다음에 하지, 나중에 하지, 때가 되면 하지” 라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변화된 신앙은 지금 하는 것입니다.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결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미루고 지체하는 것은 사단이 주는 마음이고 미루고 지체하면 신앙이 변질됩니다. 나에게 하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고 그 뜻을 알면 바로 해야 합니다.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미루다 보면 결국은 변질된 신앙, 변장한 신앙, 형식적인 신앙으로 변합니다.
오늘 나에게“언제까지 지체하겠느냐?”라고 우리의 결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지금 용서해야 할 사람을 믿음으로 용서하십시오. 이번에 섬겨야 할 부분을 믿음으로 자원하십시오. 결단해야 할 부분 미루지 말고 오늘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결단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 필요가 있는 일에 지체하지 마시고 섬기십시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미루는 변질된 신앙이 아닌 참된 신앙, 살아있는 신앙,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승리하는 신앙의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