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84:1-5

1 만군의 주님,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주님의 궁전 뜰을 그리워하고 사모합니다. 내 마음도 이 몸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 부릅니다.
3 만군의 주님,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참새도 주님의 제단 곁에서 제 집을 짓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를 얻습니다.
4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합니다.
5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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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는 저와 여러분은 복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놀라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주님 앞에 나와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이 시간도 복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들을 하나 하나 나누려면 끝이 없겠지만 오늘 본문에서 시편의 기자인 고라의 자손은 특별히 하나님의 집, 성전의 축복을 깨닫고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코로나 펜데닉으로 약 일년간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지 못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깨닫지 않았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께 예배 드림을 기뻐하는 자가 복된 자임을 깊이 깨달아 주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주님,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주님의 궁전 뜰을 그리워하고 사모합니다” 여러분은 주님이 계신 곳, 주님의 성전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으십니까? 그 마음을 가진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그래서 4절에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복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백성들이 복 받는 자가 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성전 중심의 신앙으로 살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에는 어디에 살든지 예루살렘 성전으로 다 모여 예배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살지만 늘 주의 성전을 사모하고 주의 성전에 나아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일생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먼저 주의 전을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의 전이란 단지 교회 건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찬양의 자리, 말씀의 자리를 사모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은혜와 복을 누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의 장막을 우리가 압니다.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지 먼저 제단을 쌓고 제물은, 예배를 드렸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먼저 성막을 짓고 매일 번제와 향과 진설병으로 하나님께 제사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솔로몬 때에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고 날마다 예배드리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역대하 7:15-16절에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이 불꽃같은 눈으로 이 교회를 지켜보고 계시고, 우리들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우리들이 하는 기도에 주님께서 귀를 기울이고 듣고 계시며, 주님의 전을 사모하며 주님께 나와 예배하는 자들에게 놀라운 하늘의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시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전이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이 교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의 전을 사모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전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과 축복을 예배와 기도함 속에 받는 것입니다.

한나는 그토록 소원했던 아이를 갖기 위해서 성전에 나와 하루 종일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사무엘을 얻고 후에 3남 2녀를 더 선물로 주셨던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왕 산헤립이 대군을 끌고 와서 포위했을 때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 앞에 눈물의 기도했을 때 놀라운 승리를 얻었습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함을 통해 사자굴에서도 승리하는 놀라운 하나님을 구원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4-5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복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주의 집에 거한다, 주의 집에 산다는 말씀은 늘 주님과 교제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시온의 순례의 길, 즉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삶, 순종의 삶, 섬김의 삶을 사는 사람이 복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나와 세상이 구하는 기복 신앙, 내가 편하고, 내게 고통이 없고, 만수무강한 그러한 복을 구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순례의 길을 걸어가기를 구하는 자가 복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주님의 전에 늘 거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놀라운 복과 힘을 얻어 기쁨으로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복된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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