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36:1-12
1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 모든 신들 가운데 가장 크신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3 모든 주 가운데 가장 크신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4 홀로 큰 기적을 일으키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5 지혜로 하늘을 만드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6 물 위에 땅을 펴 놓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8 낮을 다스릴 해를 지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9 밤을 다스릴 달과 별을 지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10 이집트의 맏아들을 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12 이스라엘을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이끌어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
시편 136편은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명령이 1절부터 26절까지 계속되는 감사의 시편입니다. 시편 136편은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하나 하나 기억하면서 감사를 고백한 찬양의 시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정도로 한구절 한구절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라 는 똑같은 문구가 26번이나 반복되고 있지만 그렇게 하나님께 감사하고 26번이나 명령하신 이유는 우리의 죄성이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와 구원, 선하신 인도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모습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선하신 인자하심이 우리의 삶 전체에 늘 있지만 감사는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보지도, 깨닫지도 못하게 막습니다. 로마서를 보면 우리의 생각이 허망하고 미련해져서 하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부정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인자하심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 마음에 자리 잡는 것은 감사가 아닌 원망과 불평과 분노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렇기에 본문 1-9절까지는 이 세상의 모든 세상과 자연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하며 그 창조의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 해와 달과 별들, 땅과 바다 이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셔서 우리가 존재할 수 있게 하셨음을 깨닫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존재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어떤 것도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들은 삶에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께로 온 은혜요 축복임을 알기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관계와 직결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 원망과 불평이 오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 우리의 삶의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혜임을 잊는 순간 삶은 불만족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인자하심을 바라보고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하기 시작할 때 우리 마음에 원망과 불평, 미움과 불만족, 근심과 미움, 답답함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과 평안, 담대함과 소망이 채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행하신 수많은 은혜와 손길들이 있지 않습니까? 10-15절을 보십시오.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내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바로왕과 이집트 사람들의 장자를 치신 일, 홍해를 가르고 건너게 하신 일,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일, 하늘의 만나와 반석에서 물을 마시게 하시며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기적 속에 살았습니다. 기적이 없었던 날이 없었습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영적인 눈으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가 매순간 우리의 삶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것, 자고 일어나는 것, 숨을 쉬고 있는 것, 맥박이 정상적으로 뛰고 있는 것, 피가 순환되고 있는 것, 밥을 먹는 것, 밥을 먹은 것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병원에 가보면 힘겹게 누워있는 환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서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진정 하나님을 알고 믿는 신앙이 있다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매순간, 모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수많은 생각들을 하며 삽니다. 염려되는 일, 걱정되는 일, 의심되고 마음을 무겁게 하고 낙심되게 하는 일들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든 당신의 마지막 생각이 모두 감사가 되도록 하라”
그것이 진정 믿음의 모습이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까?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감사할 줄 모르고 여전히 원망과 불평함으로 또 다른 기적을 요구하며 불순종하다가 망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기적을 원하기보다 이미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주신 많은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21-26절을 보면 반복되는 구절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입니다. 불평은 왜 일어납니까? 주신 것, 있는 것보다 없는 것에 초점을 두면 불평하게 됩니다. 더 무엇이 주어져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미 주신 것을 감사할 때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감사란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의 문제입니다. 누가 부자입니까? 자족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행복한 자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을 깨닫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자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신앙생활 잘하는 사람입니다. 감사가 답이 될 줄로 믿습니다. 감사를 회복하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