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49:6-14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들과 돈이 많음을 자랑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리오.
7. 아무리 대단한 부자라 하여도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속량하지 못하는 법, 하나님께 속전을 지불하고 생명을 속량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8. 생명을 속량하는 값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이 비싼 것이어서, 아무리 벌어도 마련할 수 없다.
9. 죽음을 피하고 영원히 살 생각도 하지 말아라.
10. 누구나 볼 수 있다. 지혜 있는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자나 우둔한 자도 모두 다 죽는 것을! 평생 모은 재산마저 남에게 모두 주고 떠나가지 않는가!
11. 사람들이 땅을 차지하여 제 이름으로 등기를 해 두었어도 그들의 영원한 집, 그들이 영원히 머물 곳은 오직 무덤뿐이다.
12. 사람이 제아무리 영화를 누린다 해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으니, 미련한 짐승과 같다.
13.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의 말을 기뻐하며 따르는 자들의 운명이다.
14. 그들은 양처럼 스올로 끌려가고, ‘죽음’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아침이 오면 정직한 사람은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들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될 것이다.
15.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내 목숨을 건져 주시며, 스올의 세력에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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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돈과 재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살아가면서 돈과 물질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인간이면 누구나 기왕이면 풍성한 물질을 누리면서 좀 더 잘 먹고 잘 입고 윤택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질이 없는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을 부러워하며, 부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그들의 입장에 있지 않는 것을 다행스러워하며, 가진 부를 베풀고 섬기기 보다 더 지키고, 더 늘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것이 세상 사람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본문 시편 49편은 사실 물질에 대한 교훈을 주는 시편입니다. 모든 인간이 누리기를 원하는 물질의 유혹을 물리치고 물질의 힘 앞에 굴복하지 않는 담대한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시편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들과 돈이 많음을 자랑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리오”하나님께서는 결코 물질 자체가 나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물질을 가지는 것도 결코 잘못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물질과 재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와 물질을 영원히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고 그 물질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어리석다고 알려 주십니다. 이 세상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와 물질을 의지하고 삽니까? 하나님이 아닌 더 많은 부와 물질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믿고 붙들고 살아갑니까? 더 많은 돈과 물질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거짓과 악을 행하며 살아갑니까? 그래서 디모데전서 6: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부와 물질을 의지하는 사람이 어리석은 이유를 7-10절에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대단한 부자라 하여도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속량하지 못한다. 생명을 속량하는 값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이 비싼 것이어서, 아무리 벌어도 마련할 수 없다. 죽음은 피할 수 없고 죽고 나면 모은 재물 가져갈 수 없다” 아무리 많은 물질을 이 땅에서 소유해도, 그 물질로 구원을 받지 못하고, 이 땅에 가지고 누려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고 돈이 구원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땅에서 하나님이 아닌 돈과 물질을 의지하고, 붙들고 산 사람들은 죽음 후에 스올, 즉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그래서 14절에 “그들은 양처럼 스올로 끌려가고, ‘죽음’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아침이 오면 정직한 사람은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들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될 것이다”이 땅에서 돈과 재물로 멋지게 사는 것 같고, 행복하고 풍족하게 영원토록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들은 스올, 즉 지옥으로 끌려가고 그 아름다웠던 모습은 사라지고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으며 살게 된다는 무서운 미래를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물질만 의지하는 사람을 “어리석다. 미련한 짐승과 같다” 라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짧은 80-90년의 이 땅의 삶을 돈과 재물을 의지하며 살면 죽음 후에 영원한 고통의 지옥 불에서 살게 되는데 하나님이 아닌 돈과 재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붙들고 살아간다면 그것처럼 미련한 바보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를 믿는 우리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오늘 시편의 말씀을 통해서, 성경 곳곳에 우리가 사모하고 바라보아야 할 것, 의지하고 기대해야 할 것이 돈과 재물이 아닌 영원토록 거할 천국임을 압니다. 이 땅의 짧은 인생 후에 영원한 지옥과 천국이 우리의 본향임을 압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돈과 재물을 의지하고 추구하며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천국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 보화를 천국에 쌓아 두라” 디모데전서 6:6-10“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빌립보서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부와 재물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여 주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는 물질과 재물을 이기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