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5:1-3
1 부자들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부르짖으십시오.
2 여러분의 재물은 썩고, 여러분의 옷들은 좀먹었습니다.
3 여러분의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그 녹은 장차 여러분을 고발할 증거가 될 것이요, 불과 같이 여러분의 살을 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 마지막 날에도 재물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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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교회 안에 성도들에게 참된 믿음이 어떤 모습인지를 깨닫게 하시고 죽은 믿음,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는 믿음 생활하는 성도들을 경고하고 책망하는 말씀입니다. 5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고보 사도를 통하여 참된 믿음의 사람이 가져야 할 물질관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가장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우리로 하여금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고 갈등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돈일 것입니다. 물질일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돈과 상관없는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돈, 물질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지만 잘못하면 이 돈과 물질이 우리를 신앙에서 떠나게 하고, 하나님이 아닌 우상이 되어 살아가게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참된 믿음의 사람은 돈에 대해, 물질에 대해 어떠한 마음과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5:1“부자들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부르짖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야고보 사도를 통해서 부자들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부르짖으라 라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읽으면서 “나는 부자가 아니니까 나하고는 상관없는 말씀이다” 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부자라는 말을 사전에서는 돈과 재산이 많아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돈과 재산이 많은 부자가 되는 것이 죄가 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자가 되는 것, 돈과 재산이 많은 것을 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물이 많을수록 위험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돈에는 힘이 있습니다. 돈으로 물건을 사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파워가 있습니다. 그러나 돈은 단지 무엇을 사고 얻을 수 있는 파워만이 아닌 영적인 파워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에는 영적 파워가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사용하고 지배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잘못하면 돈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우리가 돈을 사용하여 우리의 인생에 필요한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 죄의 길로 이끌 수 있는 파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24에 이렇게 경고하셨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 쪽을 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예수님께서는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섬기든 혹은 재물을 섬기든 둘 중에 하나를 택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둘 다 사랑하고 둘 다 똑같이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재물과 하나님을 동급으로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십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재물도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원하시듯이 재물도 우리의 예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든지 재물을 사랑하든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든지 재물을 주인으로 섬기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돈과 재물은 단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고, 우리의 사랑을 원하고 더 나아가 우리를 지배하려는 강한 영적 파워가 있다는 것입니다. 돈에는 영적 파워가 있기 때문에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영적 파워에 지배당할 찬스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재물이란 우리가 있으면 쓰고 없으면 안쓰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강한 영적인 파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한 애착이 더 많습니다. 재물이 더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 보다 재물에 지배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재물이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오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오는 것 보다 힘들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이유는 재물이 많은 사람일수록 돈을 주인으로 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재물에 알게 모르게 지배를 받고 삽니다. 알게 모르게 돈과 재물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인 우리들에게 재물에 지배를 받고 재물을 섬기면 심판을 받기 때문에 있는 자들은 더욱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부자란 단지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야고보서의 문맥을 보면 부자란 돈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과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부자들의 특징에 대해서 2절에 “여러분의 재물은 썩고, 여러분의 옷들은 좀 먹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닌 돈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 돈을 더 사랑하기에 돈을 모으는데 힘씁니다. 돈을 쌓아 놓습니다. 알게 모르게 돈을 최고의 인생의 가치로 알고 삽니다.
참된 믿음을 가지려면 돈에 대한, 물질에 대한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은 돈에 대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참된 믿음의 사람은 첫째, 돈의 한계성을 알아야 합니다. 2절에 하나님께서는 잘못된 돈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재물은 썩고, 여러분의 옷들은 좀 먹었습니다”라고 경고합니다. 왜 재물이 썩고 옷들이 좀 먹었습니까? 돈을 많이 모아 쌓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옷이 많은 것이 돈이 많은 것과 같았습니다. 왕이 신하들에게 비단을 하사하지 않았습니까?
왜 세상의 사람들은 돈을 더 모으려고 애씁니까?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물질이 더 큰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물질이 행복의 절대적 조건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내가 행복하지 않는 이유가 돈이 적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돈만 많으면 행복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착각입니다. 사단이 주는 거짓입니다.
물질은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영원하지도 않다고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부자들은 더 많은 돈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돈이 영원한 것처럼 더 모으려고 애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1-2절에 “부자들은 들으십시오. 여러분에게 닥쳐올 비참한 일들을 생각하고 울며 부르짖으십시오. 여러분의 재물은 썩고, 여러분의 옷들은 좀먹었습니다”라고 책망하고 경고하십니다. 또한 재물이 영원하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6:19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간다” 라고 경고하십니다.
물질을 아껴쓰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가 물질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물질을 모으고, 붙들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돈과 물질이 내게 행복을 주고 내 시간, 내 결정, 내 삶을 좌우한다면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3절 “여러분의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그 녹은 장차 여러분을 고발할 증거가 될 것이요, 불과 같이 여러분의 살을 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세상 마지막 날에도 재물을 쌓았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돈과 물질이 최고이고 영원하다고 생각하고, 더 많은 돈과 물질이 내게 행복을 준다고 생각해서 잘못된 물질관으로 돈을 쌓는 사람은 죽음 후에 하나님 앞에 설 날 그 쌓아 놓은 물질이 여러분을 고발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통장에 남겨 놓은 통장의 돈, 쌓아 높은 돈, 붙잡고 있는 돈이 당신이 청지기 삶을 살지 않는 증거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날 때 많은 돈을 남겨 놓고 가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칭찬받지 못합니다. 올바른 물질관을 가지고 산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은 돈과 물질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삽니다. 더 많은 돈이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돈이 우리를 지켜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돈에 목메고 살지 않습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안달하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는 돈을 사랑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돈에 매이는 자가 아닌 하나님께 매여 참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