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81:1-11
1 우리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나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
2 시를 읊으면서 소구를 두드려라. 수금을 타면서, 즐거운 가락으로 거문고를 타라.
3 새 달과 대보름날에, 우리의 축제날에, 나팔을 불어라.
4 이것은 이스라엘이 지킬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이 주신 규례이며,
5 하나님이 이집트 땅을 치려고 나가실 때에, 요셉에게 내리신 훈령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알지 못하던 한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6 “내가 네 어깨에서 짐을 벗겨 주고, 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 내려놓게 하였다.
7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 주고, 천둥치는 먹구름 속에서 내가 대답하고, 므리바 물 가에서는 내가 너를 시험하기도 하였다.
8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너에게 경고하겠다. 이스라엘아, 나는 네가 내 말을 듣기를 바란다.
9 ‘너희 가운데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아라.
10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하였으나,
11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
————————-
본문 시편 81편은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건져주신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6절과 10절을 보십시오. “내가 네 어깨에서 짐을 벗겨 주고, 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 내려놓게 하였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생활로부터 건져주신 구원의 하나님이시고 저와 여러분을 죄와 사망의 권세와 형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그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구원하시는 것으로 그치시는 것이 아니라 풍성한 축복을 누리게 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를 지나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노예 생활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자유케 하시며 우리로 승리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하늘의 축복인 평강과 기쁨으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빈궁한 삶, 근심하는 삶, 원망하고 불평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안타깝게도 모세와 함께 한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는 구원을 받았지만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광야에서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믿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안타깝게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예비하신 축복을 받지 못하고 멸망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81장의 마지막 절인 13-16절을 보면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내가 가라는 길로 가기만 했어도, 나는 당장 그들의 원수를 굴복시키고, 내가 손을 들어서 그 대적을 쳤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기름진 밀 곡식으로 너희를 먹였을 것이고, 바위에서 따 낸 꿀로 너희를 배부르게 하였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그렇게 약속하시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악에서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만족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받는 자답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의 삶,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 속에 힘이 되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10절의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네 입을 크게 벌리라”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마음껏 먹여 주리라” 개역성경에는 “내가 채우리라”라고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구원 이후에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입을 크게 열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자 하시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축복은 우리의 태도가 선제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입을 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간구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무리 주시려고 해도 우리가 입을 벌리지 않고, 간구하고 부르짖지 않으면 입에 넣어주시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나는 준비되어있다. 너는 입을 크게 벌려라. 그러면 내가 채워주겠다”라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의도를 조금도 숨기지 않으시고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2편 8절에 보면,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구하라 주실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것이다”라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입을 크게 열어 구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가 입을 크게 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입을 크게 열 수 있는 힘은 믿음입니다. 믿는 만큼 입을 크게 열 수 있습니다. 크신 하나님을 깨닫는 영적을 눈을 달라고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믿는 믿음에 비해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이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기도하지 않는 것은 불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입을 크게 벌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셔도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 불신앙입니다. 그것이 완악함입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초점을 우리에게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수준에 맞추어야 합니다. 기도의 초점을 우리의 수준에 맞춘다면, 기도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기도의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기도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축소해버리면, 기도할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작게 여기면, 기도가 작아집니다. 입을 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믿으면, 기도의 내용도 커집니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이 커질수록 기도는 작아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분이십니다.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향해 입을 크게 여시기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