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후서 2:14-15

14 신도들에게 이것을 일깨우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엄숙히 명해서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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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디모데에게, 또한 우리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달게 받으며, 규칙대로 행하여 월계수, 즉 우승과 메달을 받는 운동선수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며, 농부들과 같이 열매를 맺기까지 인내하며 수고하는 진리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지 말고 기억하고 깨우쳐야 하는 것이 있다고 오늘 본문에 말씀하십니다.

먼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려 주십니다. 14절입니다. “신도들에게 이것을 일깨우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엄숙히 명해서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라고 권면합니다. 개역성경에는 14절을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인 우리가 깨닫고 기억하라고 하신 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즉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의 형벌을 대신 받아 우리의 죄가 사함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고, 그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구세주와 주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는 복음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특별히 에베소 지역과 교회에 예수님의 성육신하심과,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부인하는 영지주의라고 하는 이단의 주장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육신은 더러운 것이고 영은 거룩한 것인데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더러운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다는 것은 잘못된 가르침이라고 주장했고 예수님이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여전히 영으로 오셨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렇기에 십자가의 죽으심도, 육신의 부활도 없었다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렇기에 영지주의 사상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 아닌 특별한 영적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구원받는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이신 그리스도시오 메시야 하나님이 아닌 신적 지식을 전하는 선지자요 안내자라고 가르쳤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단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가 아닌 하나님의 선지자나 특별한 피조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가르침이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영지주의자들, 그들이 주장하는 사상과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신도들에게 이것을 일깨우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엄숙히 명해서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할 뿐입니다”
이단들과 논쟁하고 다툰다고 해서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의 말씀을 진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말해봐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이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도 이단을 설득하라고 하지 않고 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진리의 말씀에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말다툼 하지 말라는 명령은 일차적으로 복음의 진리에서 벗어난 잘못된 가르침, 다른 사상을 가르치는 이단들과 논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폭을 넓힌다면 복음 외의 다른 것을 가지고 서로 논쟁하거나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 간에 얼마나 많은 다툼이 일어납니까? 그런데 그 다툼의 원인을 보면 사실 별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자존심 때문입니다. 내 감정, 내 기분을 나쁘게 한 누군가의 말과 행동 때문입니다. 내 원함과 뜻대로 따르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말들로 인한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만하고, 이기적이며, 자기 중심적인 죄인 되었던 나, 하나님의 마음을 수없이 거부하며 상처 주었던 나를 오래 참으시며 긍휼하심으로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어 용서하신 그 축복 받았음을 깨닫고 기억한다면 누군가 나에게 조금 힘들게 하고 기분 나쁘게 한 일, 상처나 손해를 끼친 것은 다투 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영적인 눈을 열고 내가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사랑과 은혜의 축복을 늘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을 바라보며 정죄하고 판단하는 자들이 아니라 내가 영원히 갚지 못할 만달란트 빚을 탕감 받은 은혜 받은 자임을 기억하고 은혜를 베풀어 다툼이 아닌 화평과 하나됨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는 한 마음과 한 뜻으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피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다툼입니다. 그것이 14절의 명령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15절에 알려 주십니다.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십시오.”우리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부끄러움이 없는 하나님의 일꾼의 모습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해서 위선이나 타협 없이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양심에, 다른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신앙의 말과 행동을 하는 믿음 삶, 사랑의 삶, 하늘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그로 인하여 결국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 또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또한 죄성이 여전히 있기에 순간순간 하나님의 믿는 믿음의 모습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 이기적인 모습, 감정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한 나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순종의 모습이 나오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는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끄럽지 않는 성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위해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스럽게 살아가며,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하고 순종함으로 머리로 아는 형식적인 성도가 아닌 삶을 통해 진정한 믿음이 드러나고 열매를 맺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라는 권면입니다. 단순한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진정한 헌신과 바른 신앙의 삶을 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십시오” 라는 말씀을 개역성경에는“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더 받으려는 신앙,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나를 섬겨 주고, 내가 편하게 생활하는 것에 힘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나의 섬김과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으로 하나됨으로 복음의 사역에 동참되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더욱 알아가고, 하나님의 받은 놀라운 축복들, 오늘 찬양에서 고백한 것처럼 만가지 은혜를 하나님께 받았음을 깨닫고 감사한다면 하나님 앞에 “내가 무엇을 더 드릴 수 있겠습니까?” 라며 나의 가진 시간, 재물, 재능을 더욱 드리기를 힘쓰는 자가 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까지 우리를 위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에서도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하루 첫시간 다른 것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찬양으로, 말씀으로, 기도로 먼저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도 다 먹고 남은 것, 다 쓰고 남은 돈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먼저 하나님의 것을 떼어서 감사와 믿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재능도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복음 외에 다른 것 때문에 말다툼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유익이 하나도 없고 나를 망하게 하고, 함께 망하는 사단의 역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믿음의 삶을 살며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먼저 드리려고 애쓰는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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