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9:13-17

13 그런데 귀신 축출가로 행세하며 떠돌아다니는 몇몇 유대 사람조차도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힘입어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 하고 말하면서, 악귀 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귀신을 내쫓으려고 시도하였다.
14 스게와라는 유대인 제사장의 일곱 아들도 이런 일을 하였는데,
15 귀신이 그들에게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요?” 하고 말하였다.
16 그리고서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짓눌러 이기니,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고서,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17 이 일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에게 알려지니, 그들은 모두 두려워하고, 주 예수의 이름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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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에게 나타나서 바울이 지닌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자에게 덮으면 낫는 역사가 일어나고, 귀신 들린 사람들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쫓아내는 놀라운 일들을 본 사람들 가운데 바울이 행하는 것 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려고 시도하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13절을 보면 “그런데 귀신 축출가로 행세하며 떠돌아다니는 몇몇 유대 사람조차도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힘입어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 하고 말하면서, 악귀 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귀신을 내쫓으려고 시도하였다”

우리 나라말로 퇴마사라고 하는 엑소시스트 즉 사람 속에 들어가 있는 악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행세하며 사람들을 속여 돈을 벌 목적으로 떠돌아다니던 몇몇 유대인들이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았고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그동안 속임수로 행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진정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쫒겨 나는 것을 본 것입니다.

본문 18절에 그들에 대해 ‘귀신 축출가로 행세하며 살았던 유대인이다’라고 말합니다. 행세하며 산다는 것은 진짜가 아닌 가짜로 산다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그럴 수 있는 것처럼 속이고 사는 것입니다. 이 시대로 말한다면 예수를 믿지 않는데 믿는 것처럼 행세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는데 만난 것처럼 행세하며 사는 것입니다. 구원 받지 않았는데 구원 받은 것처럼 행세하고 사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자기가 가짜인줄 알고 행세하는 것이 아니라 가짜인데 진짜인줄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대에 그러한 현상이 더 많습니다. 사단에게 속아서 구원 받지 않았는데 자기 생각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고 사는 것입니다. 당연히 천국 간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예배드리고 있고, 헌금 드리고 있고,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찬양도 하고, 나름대로 교회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음성을 듣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말하셨다. 이렇게 내게 말하셨다”라고 착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22장을 보면 아합왕이 여호사밧 왕과 동맹을 맺고 아람과 전쟁을 나갈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거짓의 영이 시드기야라는 선지자에게 아합 왕을 죽이기 위해 승리할 것이라는 거짓말을 들려 줍니다. 시드기야는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 줄 알고 아합 왕 앞에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나아가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습니다. 전쟁에 나가소서. 승리할 것입니다” 라고 단호하게 전합니다. 진정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쟁에서 아합왕을 죽이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거짓 선지자라로 몰아붙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뜻을 아는 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그러한 사람들을 향해 마지막 날에 마태복음 7:21절에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이 악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거라” 라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두려운 말씀입니다. 생명의 길이 좁아서 그곳으로 들어가는 자들이 적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는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구원 받은 자인지 하나님의 말씀과 기준에 비추어, 삶의 열매를 보면서 성령님의 거룩한 빛 앞에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점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3절의 나오는 유대인들처럼 행세하는, 착각하는 인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빛되신 말씀이 나의 깊게 숨겨진 마음을 비추어서 행세가 아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성도요 구원 받은 자녀로 주님을 따르는 자로 바로 서기를 원합니다.

귀신 축출가로 행세하며 다니던 몇몇 유대사람들이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그들도 그것을 따라해 봅니다. 그래서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힘입어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다” 하고 말하면서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여 귀신을 내쫓으려고 시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사람인데,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이 그 안에 거하지 않는데 예수님의 이름을 주문처럼 말한다고 귀신이 떠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바보스런 일을 14절을 보면 “스게와라는 유대인 제사장의 일곱 아들도 이런 일을 하였다” 라고 합니다. 귀신을 축출하는 떠도는 유대인들만 아닌 에베소에 있는 유대인 제사장의 아들들도 귀신을 쫓아 보겠다고 바울을 흉내를 낸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제사장의 아들이라면 신분적으로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귀신이 비웃습니다. 15-16절입니다. “귀신이 그들에게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요?”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서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짓눌러 이기니,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고서,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서, 성령님이 거하지 않으시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려고 하자 귀신이 비웃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나는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지만,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이 시대에도 귀신이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자들과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교회를 비웃는 안타까움을 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이 그게 뭐냐?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이 뭐냐?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 믿는다는 열매가 뭐냐?” 라고 비웃는 것입니다.

교회를 향하여도 마찬가지로 손가락질과 비웃음을 당하지 않습니까? 그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너희들은 도데체 뭐냐?” 라고 비웃으며 16절에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짓눌러 이기니, 그들은 몸에 상처를 입고서,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마귀에게 짓눌림을 당하고 상처를 입고 도망치는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어 성령의 충만함으로 사단에게 비웃음과 창피함을 당하는 자가 아닌 사단이 “바울도 알고, 예수도 안다” 라는 하는 것처럼 우리가 진정 예수 믿는 자인지 인정받는 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예수 믿는 척, 하나님을 아는 척,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아는 척하는 자가 아닌 우리의 삶에 진정 예수를 믿는 흔들림 없는 믿음, 순종의 믿음이 나오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시험과 유혹, 죄의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이 사랑할 수 없는 사랑, 오래 참음을 감당하는 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진정 예수님을 모르고, 만나지 못하고, 믿지 않고, 영접하지 않고 믿는척 하고 구원 받은척 하다가 주님 오시는 그날에 창피가 아닌 멸망을 당하는 자가 아니라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며, 예수님의 이름에 나오는 능력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 때 17절의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 일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에게 알려지니, 그들은 모두 두려워하고, 주 예수의 이름을 찬양하였다.”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삶의 열매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때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주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전도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믿음과 능력으로 그러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주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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