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4:9-14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나의 형제들은 백성을 낙심시켰지만,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습니다.
9 그래서 모세는 그 날 ‘네가 주 나의 하나님께 충성하였으므로, 너의 발로 밟은 땅이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유산이 될 것이다’ 하고 맹세하였습니다.
10 이제 보십시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 일을 말씀하신 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하며 마흔다섯 해를 지내는 동안,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나를 살아 남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제 나는 여든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11 모세가 나를 정탐꾼으로 보낼 때와 같이, 나는 오늘도 여전히 건강하며, 그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힘이 넘쳐서, 전쟁하러 나가는 데나 출입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12 이제 주님께서 그 날 약속하신 이 산간지방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 때에 당신이 들은 대로, 과연 거기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유산으로 그에게 주었다.
14 그래서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그것은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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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받아아야 할 갈렙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그는 충성됨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즉 상황과 형편,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흔들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심과 전능하심, 약속하심, 함께 하심을 믿기에 10명의 정탐꾼들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올라갈 수 없다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할 때 “올라갈 수 있다.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라는 믿음의 선포를 하며 격려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갈렙은 8절에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습니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믿음의 사람은 어떠한 모습인지를 갈렙의 요청과 선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12절입니다. “이제 주께서 그날 약속하신 이 산간지방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때에 당신이 들은대로, 과연 거기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은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기만 한다면,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나는 그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지금 이 상황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 중에서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들을 제비를 뽑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그러 상황 속에서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땅이 바로 예루살렘 아래 쪽에 있는 산간지방에 위치한 헤브론 땅이었습니다. 그 산간 지방에 사는 족속들이 바로 아낙사람, 즉 거인들이 살고 있는 땅입니다. 가장 강한 족속이고 산 위에 있습니다. 전쟁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지만 전쟁을 할 때 산위에 진을 치고 있는 적들을 정복하는 것은 정말 힘이 듭니다. 평지보다 몇 배의 희생을 치루어야 겨우 이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산지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이 볼 때 제발 저 곳만 우리 지파가 정복해야 할 땅으로 분배 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하는 땅이 바로 산간지방인 헤브론 땅입니다.

그런 정황과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갈렙은 다들 원하지 않는 힘든 땅, 모두 꺼리는 땅, 정복하기 어려운 강한 거인들이 사는 산지 땅을 자신에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갈렙의 나이가 85세입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은퇴해서 편하게 섬김 받고 편한 길을 택해야 할 나이인데 갈렙은 가장 어려운 길,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땅,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은 그 거인들이 사는 땅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갈렙의 요청, 갈렙의 도전이 무모한 도전이었습니까? 노인의 객기였습니까? 아닙니다. 갈렙의 도전과 요청은 무리한 도전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것을 성취하려는 도전이었습니다. 모두가 두려워하고, 나아가 취하기를 원치 않는 강한 땅, 험한 땅, 만만치 않은 땅이었지만 분명 그 땅을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을 갈렙은 알았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할 수 있다. 거인 골리앗이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길 수 있다. 문제가 생길 것이지만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면 하면 하나님께서 도우신다.하자, 해보자, 하다가 실수도 할 수 있지만 다시 더 잘하면 된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붙들고 도전하여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믿음이고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도우십니다.

갈렙은 사명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85세까지 죽지 않게 하신 이유가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여든 다섯이 되었어도 힘이 넘치고 전쟁하러 나가는데, 출입하는데 불편 없는 건강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을 자손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서임을 알았습니다.

여호수아 14장의 갈렙의 말과 모습을 보면서 정말 도전이 됩니다. 저렇게 늙기를 원하고 저런 모습의 신앙으로 살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원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땅에 살면서 사명을 알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알아 comfort zone 에 머무는 삶이 아닌 도전하는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세상 사람들과 같이 변덕스러운 모습이 아닌 충성스러운 삶, 상황과 나이와 건강과 조건을 따지며 살아가는 자가 아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고 외치며 담대함으로 푯대를 향해 끝까지 전진해 나가는 도전하는 삶, 충성스러운 삶, 변함없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갈렙이 그러한 요청을 했을 때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합니다. 13절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유산으로 그에게 주었다” 여호수아가 어떠한 마음으로 갈렙을 축복했겠습니까? 진정 간절한 마음으로, 가슴 벅찬 마음으로 축복하지 않았겠습니까? 그것이 또한 하나님의 마음이십니다. 다시한번 14절에 갈렙이 그 땅을 얻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래서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신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그것은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따랐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갈렙과 같이 하나님을 바로 알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충성스럽게 사명을 위해 도전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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