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06:34-46
34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부하신 대로 이방 백성을 전멸했어야 했는데,
35 오히려 이방 나라와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으니,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올가미가 되었습니다.
37 그들은 또한 귀신들에게 자기의 아들딸들을 제물로 바쳐서,
38 무죄한 피를 흘렸으니, 이는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친 그들의 아들딸이 흘린 피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은 그 피로 더러워졌습니다.
39 그들은 그런 행위로 더러워지고, 그런 행동으로 음란하게 되었습니다.
40 그래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에게 진노하시고, 주님의 기업을 싫어하셔서,
41 그들을 뭇 나라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42 원수들이 그들을 억압하였고, 그들은 그 권세 아래에 복종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43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러 번 건져 주셨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계속하여 거역하며, 자신들의 죄악으로 더욱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44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마다, 그들이 받는 고난을 살펴보아 주셨습니다.
45 그들을 위하여 그들과 맺으신 그 언약을 기억하셨으며,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뜻을 돌이키시어
46 마침내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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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편의 말씀은 시편 105편과 연결된 시편입니다. 지난 주에 나누었던 시편 105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요셉에게 주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어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시어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며 지키시고 보호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는 시편입니다.
그런데 시편 106편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어 신신하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구원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채워주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하나님께 계속해서 범죄하여 나라를 빼앗기고 고난과 어려움을 당한 역사를 상기하며 다시금 하나님의 선하심에 호소하며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셔서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시편 106:6절을 보면 “우리도 우리 조상처럼 죄를 지었으며, 나쁜 길을 걸으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우리의 조상이 이집트에 있을 때에, 주님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의 그 많은 사랑을 기억하지도 못한 채로, 바다 곧 홍해에서 주님을 거역하였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14절을 보면 “그들은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었고 사막에서는 하나님을 시험하기까지 하였습니다”광야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믿고 간구하고 부르짖기 보다 원망하고 불평하며 자신들의 원함만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5절에는 “그들은 장막에서 불평만 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불신앙의 모습과 원망과 불평의 죄를 끊이지 않았을 때 결국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보고 여호수아와 함께 믿음의 모습을 보이며 순종했을 때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34-36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부하신 대로 이방 백성을 전멸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이방 나라와 섞여서, 그들의 행위를 배우며,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으니,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올가미가 되었습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민족들을 하나님이 주신 힘과 능력으로 승리했지만 하나님의 명령하신대로 완전히 전멸시키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과 이익을 따라 그들을 남겨 두고 종으로 삼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죄와 우상을 본받아 해서는 안 되는 악한 죄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시 가나안 민족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가 되어 그들을 섬기며 고통 받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43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러 번 건져 주셨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계속하여 거역하며, 자신들의 죄악으로 더욱 비참하게 되었습니다”이스라엘은 거듭해서 반역을 일삼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어려움에서 건져주셨다는 것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이 시대가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는 악을 죄라고 하지 않고 양심에 거림낌 없이 당당하게 죄를 지으며, 정당화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구원과 도우심과 보호하심 속에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감사하기 보다는 불만과 원망의 마음과 생각, 말을 하며 살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명하신 명령들을 온전하게 믿음으로 순종하기 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내가 하고픈 것만, 그리고 내 생각이 앞서서 하나님의 명령대로가 아닌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도 순종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래서 44-46절에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마다, 그들이 받는 고난을 살펴보아 주셨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그들과 맺으신 그 언약을 기억하셨으며,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뜻을 돌이키시어 마침내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로잡아 간 자들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하셨습니다”라고 알려 주십니다. 사실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고난과 고통은 대부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대로 온전하게 순종하지 않는 결과가 아닙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진정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온전하게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회개함이 있기를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하게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