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6:16-18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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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지금의 유럽, 마케도니아로 건너가 가장 큰 도시였던 빌립보로 갑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열어 복음을 듣고 믿은 루디아와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복음을 받고 믿어 구원 받은 루디아는 자원하여 자신의 집에 바울의 일행을 거하도록 섬깁니다. 그리고 후에 루디아의 집이 빌립보 교회가 시작되고 세워지는 귀한 자리가 됩니다. 진정 구원 받은 자들이 보여야 할 섬김과 복음에 동참되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할 때 귀신들려 점을 치는 한 여인을 만납니다. 16절입니다.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우리가 알다시피 신 내림을 받은 무당은 말 그대로 “귀신처럼” 사람들의 과거의 행적들을 알아 맞춥니다. 그렇기에 미래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에 많은 복채를 내고 굿을 하고, 점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 귀신 들린 여자는 종의 신분이었기에 그 여인의 주인 되는 사람들은 귀신들린 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점을 봐 주게 하고 많은 돈을 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혹은 재미로도 돈을 내고 점을 보는 것을 봅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 나가 부산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는 곳곳에 점보는 집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점을 봐주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러면 화를 피한다, 복을 받는다. 이런 일이 생긴다. 저런 일이 생긴다” 라는 말들은 거짓입니다. 사단의 일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런 무당들과 신접하는 자들을 처단하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이런 미신과 점 보는 것, 무당과 신접하는 자들이 여전히 많고 사람들이 속아서 이런 일에 동참하고 알아보는 짓을 합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혹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돈을 목적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위하여 두렵게 하여 속이는 거짓 목회자나 예언자 행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나 사람들에게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바울과 일행이 복음을 전할 때 이 귀신 들린 여인이 17-18절을 보면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이 여인이 외친 말의 내용만을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어 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이 바울을 따라 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한 사단의 역사이고 방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18절에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라고 말합니다. 개역성경에는 바울이 괴로워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왜 바울이 귀신 들린 여자에게서 처음부터 귀신을 쫓아내지 않았을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바울의 주된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거나 병든 자들을 고치는 사역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귀신에 사로잡혀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방해하고 괴롭히자 드디어 그 귀신 들린 여인을 향해 선포합니다. 18절입니다.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했을 때 귀신이 떠났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가 사단의 공격과 방해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사단이 주는 근심과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으려고 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내 쫓아야 합니다. 사단이 나를 믿음의 발걸음을 가로 막을 때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내 쫓아야 합니다. 사단이 나를 믿음의 순종을 하려고 할 때 의심하게 하고 변명하려고, 물러서게 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내 쫓아야 합니다. 사단이 내 뜻과 원함, 욕심을 채우라고 유혹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내 쫓아야 합니다.

사단은 특별히 예수를 믿고 따르려고 하는 성도들을 우는 사자와 같이 쓰러트리려고 매순간 유혹하고 공격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그러한 사단의 공격과 유혹을 분별하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고 쓰러집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하여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합니다. 사단의 유혹과 공격과 방해는 교묘합니다. 귀신 들린 여인이 바울을 따라 다니며 외친 외침을 보십시오. 17절입니다.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겉으로는 바울의 사역을 돕는 것 같지만 사실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이 여인처럼 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섬기고, 영혼을 섬긴다고 하지만 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깨트리는 말과 행동을 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성도들의 발목을 잡거나 걸려 넘어지게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위하고, 교회를 위하고, 다른 사람을 위한다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인간적인 생각과 육신의 정욕, 자기 감정과 고집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자신이 이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안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라고 항변하고 반대합니다. 예수님을 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러한 베드로를 향해 오히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라고 책망합니다.

우리들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성령으로 충만하고, 성령에 사로 잡혀 살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귀신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고, 교회를 위한다고 하고, 상대방을 위한다고 하지만 걸림돌이 되는 말과 행동, 모습을 보이기가 쉽습니다.

빌립보에 귀신 들린 여인을 살펴보았습니다. 귀신에 사로 잡혀 사람들을 속이고 잘못된 길을 알려 주며, 겉으로는 복음의 길을 돕는 것 같지만 결국 걸림돌이 되게 하는 진정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성령의 충만함과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진정 복음의 외치며, 복음의 디딤돌이 되고, 전하는 삶, 사단의 영적인 공격과 속임수와 유혹을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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