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4/1) 말씀 묵상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예수님이 구세주시오 주님이심을 바로 알고 그 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찬송 : 찬송 290 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 (옛 찬송 412장)
제목 : 예수를 바로 아는 믿음 (마태복음 26:14-16)
본문 : 마태복음 26:14-16
14 그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사람 유다라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15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예수를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여러분은 내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 그들은 유다에게 은돈 서른 닢을 셈하여 주었다.
16 그 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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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택함 받은 열두 제자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놀라운 특권이요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3년 반 동안이나 함께 지냈습니다. 예수님의 놀라운 수많은 기적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그 놀라운 하늘나라의 복음과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직접 귀로 들었습니다. 예수를 안다고 하고 예수를 따른다고 하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가룟 유다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세주 구원자이심을 깨닫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 같고, 믿고 따르는 것 같았지만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예수님을 배신하여 사단의 세력에 동참하여 예수님을 잡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악한 죄를 짓는 자가 되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제사장에게 팔아 넘긴 이유는 우리가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따랐던 이유는 자신의 원함과 기대를 채워 줄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다른 많은 유대인들처럼 로마 제국의 식민지에서 해방시킬 지도자를 기대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로마의 물리적인 식민지에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닌 죄의 권세에서 자유를 주시기 위해, 죄 용서함의 구원을 주시기 위해, 섬기기 위해 오신 분이셨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에서 가룟 유다가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 다녔던 이유와 모습을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가 귀한 옥합을 깨어 예수님의 발을 씻어 준 사건에서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마리아가 한 사람의 일년치 연봉의 가치가 되는 비싼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어 예수님의 발을 씻어 드렸을 때 가룟 유다가 분노하며 “그 아까운 향유를 허비하느냐,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는것이 더 좋은 것 아니냐” 라고 마리아를 책망했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가 그렇게 말한 이유를 마태복음에서는 분명히 그가 예수님의 돈을 관리하고 있는 자였지만 그 돈을 훔치는 도둑이었다고 알려 줍니다. 즉 가룟 유다는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목적이었습니다. 돈을 더 사랑하는 자, 자신의 원함과 욕심을 위해 사는 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신하려는 마음을 품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시고 몇 번이나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룟 유다는 그 기회를 거절합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의 제자라는 놀라운 특권과 축복을 발로 차고 자살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는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뻔 하였다라고 하시는 저주 받은 인생이 된 것입니다.
유다의 이 모습이 예수님을 일고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에게 큰 경고를 줍니다. 과연 나는 진정 예수를 알고 있는 자입니까? 나는 진정 예수님을 믿는 자입니까? 나는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자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교회로 인도하셨고, 복음을 듣고,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분명한 말씀을 수많은 설교 말씀을 통해, 성경을 통해 알려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운데 가룟 유다와 같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이익과 배를 채우기 위해 영적인 도둑처럼 살아가는 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베드로와 그 외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잡히시던 그 순간에 다들 도망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제자 도마는 의심했습니다. 우리들의 모습도 별 반 다르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의 충만함 속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구원자, 구세주, 삶의 주님이심을 분명히 알고 깨닫고 믿고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의심하고, 배신하고, 도망하는 자가 아니라 사도행전에서 보여지는 변화된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어서 복음의 선구자,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고난 주간에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세력은 쉬지도 않고 예수님을 체포할 흉계를 진행시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룟 유다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단은 이렇게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사로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5:8-9절에 이렇게 우리들에게 권면하십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맞서 싸우십시오”
더욱 힘써 깨어 기도하며, 성령님의 충만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며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고 전하는 자들이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