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7:1-3

1 바울 일행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유대 사람의 회당이 있었다.
2 바울은 자기 관례대로 회당으로 그들을 찾아가서,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토론하였다.
3 그는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당하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해석하고 증명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예수가 바로 그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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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사도 바울이 2차 선교를 하면서 복음을 전한 도시들과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우리가 알아야 할 신앙의 모습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은 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원래 계획이 없던 마게도니아 즉 유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케도니아로 들어갑니다. 즉 유럽으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유럽, 마케도니아의 첫 도시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고 그곳에서 루디아가 복음을 받은 첫 사람이 되고, 귀신들려 점을 치는 여종을 고침으로 인해 빌립보 감옥에 갇혔다가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정이 구원을 받게 되는 사건이 사도행전 16장의 내용이었습니다.

빌립보서 17장의 내용은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그리고 아덴 즉 아테네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바울 일행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유대 사람의 회당이 있었다”사도행전에 나오는 도시와 지명들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에 사도행전을 읽으시거나 공부할 때는 지도를 참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두 도시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데살로니가로 내려 갑니다. 데살로니가는 남쪽으로 약 100마일 정도 떨어진 도시였습니다. 데살로니가는 그 당시 마케도니아의 수도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은 큰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만 그것이 단지 인간적인 계획으로 간 것이 아닌 분명 성령님의 인도하심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보았지만 성령님께서는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하고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없는 광야로 인도하신 것을 우리가 봅니다. 그리고 그 광야를 지나던 이디오피아 장관을 만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던 것을 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 가운데 복음을 듣고 받을 백성들과 사람들에게 보내시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에 도착해서 보니 그곳에는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1-2절을 보겠습니다. “바울 일행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데살로니가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유대 사람의 회당이 있었다. 바울은 자기 관례대로 회당으로 그들을 찾아가서,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토론하였다”전에 설명했었지만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망할 때 많은 유대인들이 이방 땅으로 포로로 잡혀가기도 하고, 고향 땅에서 살기 어렵기에 다른 나라로 이주한 많은 유대인들이 흩어져 살았습니다.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은 남자 성인 10명이상만 있으면 회당을 지어 그들의 신앙, 즉 구약의 율법을 가르치고 전수하고 유대인 문화와 전통을 가르치는 학교와 모임을 가지는 마을 회관 같이 운영하였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유대인의 회당이 있음을 알고 그곳을 찾아가 유대인들을 먼저 만났고 회당에서 성경을 가지고 회당에 모인 유대인들과 먼저 토론하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구약성경을 배워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회당장이나 그곳의 리더들이 구약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리새파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명성이 있는 가말리엘이라는 랍비에게 율법을 배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구약성경과 율법을 가르치는 일에 익숙했습니다. 그렇기에 회당에 가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었던 회당장이나 그곳의 리더들과 성경에 대해 나누면서 바울은 자연스럽게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 예언된 그리스도가 예수라는 것을 설명했을 때 그것에 대한 질문과 반대하는 주장이나 토론이 자연스러게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에 3절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당하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해석하고 증명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예수가 바로 그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이 구약성경에서 말하는 즉 하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하시는 구원자 메시야가 바로 예수님이시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그 구원의 약속을 성취하신 것임을 해석하고 증명하며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유대인들은 북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에, 남 유다가 주전 586년도에 앗시리아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수백년간 식민지 생활로 고통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렇기에 유대인들은 모두 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보내주신다는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즉 메시야 즉 구원자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살고 있던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식민지에서 구원하여 다윗의 시대처럼 강국을 이룰 다윗 왕과 같은 메시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그러한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구약 성경을 통하여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메시야가 어떤 분이신가를 알려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야를 하나님께서 보내 주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는데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려 준 것입니다.

그 시대에 예수님을 메시야요 구세주로 믿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메시야에 관한 잘못된 개념 때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주변 강국에 식민지 생활로 고통을 받고 있었기에 강한 힘과 능력, 혹은 정치적 영향력으로 사람들을 결집하여 로마 제국에서 해방 시켜야 하고 잘 살도록 하는 인물을 기대했는데 종교 지도자들과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힘 없이 십자가 처형을 당해 죽은 예수를 메시야라고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바울은 3절에 “그는,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고난을 당하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해석하고 증명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는 예수가 바로 그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라고 유대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메시야가 되심을 설명합니다. 즉 구약 성경에서 구원함이란 죄 용서함을 의미하고, 죄를 용서 받기 위해서는 피흘림이 있어야 함을 설명합니다. 첫 인간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자신들이 벌거벗음을 부끄러워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죽 옷을 입히시어 가리우셨습니다. 즉 짐승을 잡아 죽임으로 피흘림을 통해 그들을 대속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을 받아 나오게 된 것,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이 다 죽음을 당할 때 각 집마다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을 때 죽음의 천사가 지나가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레위기의 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죄를 대속하기 위한 제사를 드릴 때 소나 양, 짐승들을 죽여 제사를 드린 것이 결국 메시야가 오시면 영원한 제사를 자신의 죽음과 피흘림으로 드려 완성시키는 구원을 이루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제사를 완성하신 메시야가 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이 뜻을 구약 성경을 통해서 설명하며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이 바로 영원한 구원의 제사이고, 죄 속함을 받는 제사이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당하신 것이고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이심을 증명하시기 위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을 때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설명한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할 때 가장 먼저 유대 회당을 찾아 들어가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고 하는 유대인들, 구약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하시는 메시야를 기다리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먼저 전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참된 구주요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교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이 되신 그리스도, 메시야가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는 믿을 때 모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로 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울과 실라와 같이 알리고, 전하여 믿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우리의 구주가 되심을 믿는 믿음이 구원 받는 믿음입니다. 이 예수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삶이 구원 받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하심을 받는 신앙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진정 나의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죄를 고백하고 죄를 이기는 신앙으로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진정 믿어 주님의 뜻대로,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말씀대로 살아가며 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데 힘쓰는 신앙과 교회되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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