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2:1 / 여호수아 5:1-9
열왕기하 2:1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실 때가 되니, 엘리야가 엘리사를 데리고 길갈을 떠났다.
여호수아 5:1 요단 강 서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해변에 있는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들이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그 강물을 말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간담이 서늘했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아주 용기를 잃고 말았다.
2 그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할례를 베풀어라.”
3 그래서 여호수아는 돌칼을 만들어 기브앗 하아라롯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4 여호수아가 할례를 베푼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백성 가운데서 남자 곧 전투할 수 있는 모든 군인은, 이집트를 떠난 다음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다 죽었다.
5 그 때에 나온 백성은 모두 할례를 받았으나, 이집트에서 나온 다음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이집트를 떠날 때에 징집 연령에 해당하던 남자들은 사십 년을 광야에서 헤매는 동안에 그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겠다고 우리의 조상에게 맹세하셨지만 이집트를 떠난 조상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볼 수 없게 하겠다고 맹세하셨다.
7 그들을 대신하여 자손을 일으켜 주셔서,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었는데, 그것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지 않아서, 그들이 무할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8 백성이 모두 할례를 받고 나서 다 낫기까지 진 안에 머물러 있었다.
9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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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 선지자가 하늘에 들림 받기 전에 출발한 곳이 길갈입니다. 길갈은 요단강을 건너편에 있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첫 번째 발을 디딛은 땅입니다. 홍수로 범람하는 요단강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물로 들어갔을 때 강이 갈라지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지나가 진을 친 땅입니다.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와 인도하심, 역사하심을 감사하며 12개의 돌로 기념비를 쌓은 곳입니다.
우리의 삶은 길갈에서부터 사실 진정한 시작입니다.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감사의 기념비를 세운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며 나가는 놀라운 승리의 행진을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는 그 시점부터 이 세상을 정복해 가는, 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는 승리의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고 나서 길갈에 기념비를 세운 다음 길갈에서 행한 중요한 일이 바로 할례를 행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서 5: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할례를 베풀어라”그 이유를 4-5절에 “여호수아가 할례를 베푼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백성 가운데서 남자 곧 전투할 수 있는 모든 군인은, 이집트를 떠난 다음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다 죽었다. 그 때에 나온 백성은 모두 할례를 받았으나, 이집트에서 나온 다음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태어난 지 8일 만에 행하는 예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식입니다. 그런데 출애굽한 1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면서 다 죽게 되었는데 그 때 태어난 자손들이 광야에서 할례를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진을 치고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할례를 명하신 것입니다. 할례를 받는 이유는 조금 전에도 나누었지만 가나안 족속들, 이방 족속들과 구별된 것을 분명하게 표시하는 것입니다. 할례를 통해서 “너희는 하나님만 섬기는 족속, 하나님의 택한 거룩한 족속, 우상과 죄 가운데 살아가는 이방 족속들과 구별된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는 하나님 앞에 택함 받은 백성이라는 그 상징으로 언약의 관계로 할례를 행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하나님의 법대로 살겠다는 결단으로 영접할 때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종인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홍해를 건너고, 요단강을 건넜듯이 이제 우리가 지옥과 죄의 저주의 강을 건너서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가 되었기에 이제는 육체에 행하는 할례가 아닌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령님이 거하시는 영적 할례로 인을 쳐 주십니다.
이제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거룩한 백성,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 모습을 닮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삶을 사는 거룩한 성도라는 인을 쳐 주신 것입니다. 육신의 표피를 잘라 내는 할례처럼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되었고 거룩한 성도가 되었기에 과거에 육신의 정욕대로, 죄 가운데 살았던 삶의 모습을 잘라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할례를 받은 곳이 길갈입니다. 길갈이라는 이름의 뜻에는 ‘돌이 굴러갔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모든 수치, 상처, 죄, 잘못, 습관들이 떠나갔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을 때 여러분 삶 가운데 있던 과거의 모든 상처가, 절망이, 수치와 부끄러움이 떠나간 것입니다. 과거에 붙들고 있었던 세상의 것들과 죄의 모습들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길갈에서 할례를 받게 한 후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여호수아서 5:9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받은 수치를, 오늘 내가 없애 버렸다.” 그리하여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고 한다”
길갈에서 저들이 기념비를 쌓고 할례를 행할 때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금 인정받게 되었고 애굽에서 430년 동안 당했던 수치, 부끄러움, 절망, 고통, 괴로움이 다 굴러져 가버리고 만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난 다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인하여 우리는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영적 할례를 통하여 예수 믿기 전의 우리의 과거의 모든 절망, 고통, 괴로움, 수치, 더러움과 죄를 다 떨어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찬양한 것처럼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영적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더럽고 추한 옛 사람의 모습을 잘라 버려야 합니다. 더 이상 과거의 죄와 세상의 유혹과 욕심이 우리를 사로 잡지 못합니다. 로마서 8:1-2절에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당신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하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와 사망, 죽음의 권세,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 받았습니다.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위대한 승리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 가운데 예수 믿고 나서 모든 수치가 다 굴러져 가 버렸으므로 더 이상 과거의 모습에 붙잡혀 있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성도답게 승리의 삶을 살도록 힘써 기도함과 말씀속에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