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돌 무덤에 안치되셨지만 삼일 만에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절에 담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와 부활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부활절을 떠 올릴 때 형형색깔로 장식된 토끼와 달걀 정도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숨겨놓은 계란을 보물찾기처럼 찾는 날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참된 이유와 십자가의 의미를 깨달은 자들은 부활절은 어느 날보다 귀한 날이요, 기쁨의 날이요, 감사하고 감격함으로 맞아야 날로 맞이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기 전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 수난과 조롱, 배신 당함과 버림 받음, 매 맞고 채찍 맞음이 바로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은 죄의 대가는 죽음입니다. 사망입니다. 영원한 지옥 형벌입니다. 하나님과의 단절이요 버림 받음입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었기에, 죄로 인해 영적인 눈이 멀었기에 이 세상이 다 인줄 알고, 내가 이 세상의 주인이요, 내 인생의 주인처럼 내 뜻, 내 욕심, 내 감정, 내 원함과 계획, 세상의 방법과 가치관을 따라 살았습니다. 목자의 인도함에서 벗어나 길을 잃고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고 헤메는 양은 결국 죽임을 당하듯이 우리가 바로 낭떨어지로, 죄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의 불로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하나님과 원수되어 살아가던 죄인 된 우리를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무런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종의 몸으로 오시어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제물로 자신의 피와 생명을 버려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죄 값을 치루신 것이 십자가의 죽으십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다 치루었다” 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임을 깨닫고 믿는 자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루시는 형벌을 받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의가 되시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우리 또한 죽음 후에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영원토록 천국에서 살 길을 열어 주셨음을 인하여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4장에 나오는 예수님께 귀한 나드 향유옥합을 깨어 예수님께 부어 드린 것처럼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아낌없이, 사랑함으로, 기쁨으로 드리는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