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2:1-6

1. 주님, 도와주십시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3. 주님은 간사한 모든 입술과 큰소리 치는 모든 혀를 끊으실 것이다.
4. 비록 그들이 말하기를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를 이기리요” 하여도
5. 주님은 말씀하신다. “가련한 사람이 짓밟히고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일어나서 그들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겠다.”
6.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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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편의 말씀은 다윗이 경험한 사람들, 사람들의 행실과 말에 대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다윗이 살았던 시대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년도수는 다르지만 사람의 성품이나 죄성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먼저는 깨닫습니다.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기도하게 한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입니까? 1절 “주님, 도와주십시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신실한 사람이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실한 사람 즉 충성된 사람,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인간적이고 감정적으로 행하지 않고 어떠한 힘든 속에서도 온유함으로, 인내함으로 감당하는 사람들 입니다. 또한 진실한 사람입니다. 거짓이 없는 사람,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 사람. 손해 보더라도 거짓을 말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마음에 동기가 미움, 욕심, 자기 이익, 자기 뜻이 아닌 진정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런 신실하고 진실한 사람이 점점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찾으시는 사람이 바로 신실하고 진실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마태복음 25장에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의 날에 칭찬하시고 상을 주는 종에게 하시는 말씀이 바로 “착하고 충성된 종아” 즉 “진실하고 신실한 종”이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시대에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신실하고 진실한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소원하고, 기도하고 힘쓰기를 원합니다.

신실하고 진실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가 하는 말에 있습니다. 다윗은 신실하고 진실하지 않는 자들을 2-4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주님은, 간사한 모든 입술과 큰소리 치는 모든 혀를 끊으실 것이다. 비록 그들이 말하기를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를 이기리요”

악인은 두 마음을 품고 거짓과 아첨의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하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하고, 누군가에게 말할 때 앞뒤는 떼어 놓고 자기가 원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쪽만 부각해서 말하는 것. 자신의 원함과 욕심, 뜻을 이루기 위해 교묘하게 말을 돌려서 말하는 것. 이러한 모습입니다. 더 나아가 앞에서는 웃는 모습을 하고, 사랑하고 위하는 척 하면서도 속 마음은 그를 미워하고, 안되기를 바라고, 저주하고 원망과 정죄함으로 가득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말은 어떻습니까? 진실되고 온전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까? 상대방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게 하고, 상대방을 불신하게 하는 말들을 은근히 던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의로운데 저 사람이 악하고 못됐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두 마음을 가지고 위선의 가면을 쓰고 아첨하고 간사한 말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 대해 3절에 “주님은, 간사한 모든 입술과 큰소리 치는 모든 혀를 끊으실 것이다”라고 경고하십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 가운데 거짓과 험담, 아첨과 간사함, 두 마음을 품은 말, 악한 말을 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마태복음 12장 36~37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그 입의 말에 책임을 지게 만듭니다.

반면에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입에 나오는 말씀을 다윗은 경험했습니다. 6절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고 순수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힘을 주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말,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말, 우리의 입 밖으로 나가야 할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의 심성은 아첨하는 입술이요 거짓을 쉽게 말하는 입술이요, 교만한 입술 아니겠습니까? 상황을 상황 자체로 보지 못하고 꼬인 심성으로 상황과 사람을 대하는 것이 우리들의 심성이 아닙니까?

그런 마음, 그런 입술을 순전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내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 입술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말씀을 마음에 가득 담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거짓과 아첨과 간사함을 버리고, 인간의 아첨하는 말과 거짓의 말과 교만한 말에 귀를 막고 순결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 가지고 신실하고 진실한 자로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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