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9:13-17

13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부대도 본래는 새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낡아서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옷과 신도 먼 길을 오는 동안 이렇게 낡아서 해어졌습니다.”
14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 온 양식을 넘겨받았다.
15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준다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다.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과 조약을 맺은 지 사흘이 지난 뒤에, 자기들과 조약을 맺은 사람들이 가까운 이웃이고, 자기들 가까이에서 사는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17 이스라엘 자손은 그리로 가서 보려고 길을 떠났는데, 겨우 사흘 만에 자기들과 조약을 맺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여러 성읍에 이르렀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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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가나안 모든 민족을 전멸시키라고 하신 명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민족인 기브온 족속과 화친을 맺게 된 것은 그들에게 속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속이기 위해서 보여준 낡은 빵과 가죽부대, 헤어진 옷과 신발을 보고 그들이 먼 지역의 민족이라고 속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속지 않기 위해서는 겉모습, 즉 눈 앞에 보이는 문제와 상황만을 보는 것이 아닌 영적인 눈으로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기준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행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구하여 세상과 사단, 죄의 유혹과 속임수, 즉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들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합니다.

영적으로 속지 않기 위해서는 또한 모든 일에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기브온 족속들에게 속았습니까?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4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온 양식을 넘겨받았다.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준다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다”기브온 족속들이 곰팡이 난 빵과 낡은 포도주 부대와 신발을 보이면서 자신들이 먼 곳에 온 족속이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 싶다고 할 때 이 상황을 눈에 보이는대로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알리고 물었다면 하나님께서 분명 그들의 말이 거짓인 것을 알려 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지 않았기에 속은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속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수많은 것에 속습니다. 감정에 속고, 다른 사람의 말에 속고, 상황에 속고, 문제에 속고, 사람에 속고, 편함에 속고, 돈에 속고.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하신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속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속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참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9:3-4 “히위 사람인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를 속이기로 결정하였다” 작정하고 계획하고 속이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속지 않도록 경계합니다. 베드로전서 5: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속일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에베소서 6:10-11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분의 힘찬 능력으로 굳세게 되십시오.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잇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온몸을 덮는 갑옷을 입으십시오” 라고 경고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기도하지 않고 잤습니다. 그러할 때 예수님께서 마가복음 14:37-38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속지 않기 위해서,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 나는 절대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큰 소리 뻥뻥쳤었지만 급한 상황이 닥치자 다 도망쳤습니다. 예수님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누구나 다 넘어갑니다. 다 속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우리를 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도록 우리를 속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 것이 더 중요한 것처럼 속입니다. 주님 보다, 내 건강, 내 계획이 더 중요한 것처럼 속입니다. 내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명령보다 더 지혜로운 것처럼 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내 편한대로 타협하고 대충대충 사는 것이 신앙이 성숙해서 도를 터득한 자인것처럼 속입니다. 내 신앙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것처럼 속입니다. 내가 짓고 있는 죄가 죄가 아닌 것처럼 속입니다.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속지 않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인 분별력이 생기기 않고 미련하게 세상의 것, 육신의 것, 육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교회 다닌지 10년 20년이 지나도 성숙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속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합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묻고 하나님의 뜻과 원함과 계획과 의도가 무엇인지 분별하여 기도함으로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하나님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먼저 보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이런 부탁을 들었습니다. 내 생각에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뜻이 분명한지를 확인하고 내 원함과 내 계획과 내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기도하라고 했지 생각하고 따져 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날마다, 매 순간,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묻고 듣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기도를 해야 우리가 속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넘어지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실수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사단에, 내 자신에, 세상에, 감정에 속지 않습니다. 기도해야 승리합니다. 기도해야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하나님이 도우시고 할 수 있는 능력과 기적을 허락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속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기 위해,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기도하라, 부르짖으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깨어서 기도하라” 라고 수없이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기도하는 자를 도와 주십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기도할 때 역사하십니다.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기도의 훈련을 해야 하고 기도의 자리에 나오기에 힘써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육신에 눈에 보이는 것을 따라 판단하지 않고 영적인 눈, 믿음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고 따른 사람,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묻고 듣고 순종함으로 우리를 넘어트리고 잘못된 길, 죄 된 길로 가게 하는 수없이 많은 사단의 공격과 유혹에 속지 않고 영적으로 분별하여 승리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승리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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