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2:1-4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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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은 교회의 역사를 보여 주십니다. 교회의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실 때 흙으로 사람을 빚으셔서 형태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을 때 생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생기가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이십니다. 인류의 역사는 성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인류를 시작하신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역사도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만든 협의회나 회사, 혹은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구세주로 믿고 감사함으로 내 인생을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마음에 영접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머리로 삼아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성도들의 모인 모임이 교회입니다. 건물은 단지 모이는 장소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만이 이 세상의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는 자들을 통해서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을 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의 교회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세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성령님을 보내 주심을 통하여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우리의 노력과 선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교회 역시도 인간의 힘으로 세워진 것이 아닌 성령으로부터 세워지고 시작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는 120명의 예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기도한 사람들에게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드디어 보내 주시는 사건이 나옵니다. 2:1-4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곳에 모여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길이 솟아 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 앉았다. 그들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신 대로 순종하여 기도하며 기다린 사람들이 모인 곳에 성령이 임하셨고 그들을 통해서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신 것입니다. 2절에 성령님이 오시는 모습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성령님이 언제 임하셨습니까?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을 때 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원하던 때에, 제자들이 예상하고 있었을 때 임하시지 않고 갑자기 임하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갑자기라는 말은 내가 예상하지 못하고 기대하지 않았을 때를 말합니다. 성령님이 이 땅에 오심은 제자들의 원하는 때에 예상하고 있을 때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심과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예상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지기보다도 예상하지 못하는 시간에,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른 시간에, 어떠할 때는 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늦게 역사하실 때가 많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렇게 갑자기 역사하시니까 아무런 준비와 계획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무릎 꿇고 기도에 힘쓰고 있을 때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갑자가 임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다리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하신 대로 이끌어 가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방법과 시간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가 상상하지 않는 방법으로, 우리가 계획하고 기대하지 않은 시간과 방법으로 이끌어 가실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나는 A를 계획하고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B 라는 방법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때에, 여러분의 원함대로 주시지 않는다고 답답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 더 좋은 것임을 믿으십시오. 당황해 하지 마시고 기다리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삶 속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내가 계획했던대로, 내가 바라던 때에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기다리는 신앙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이 언제 임하셨습니까? 주님의 약속을 믿고 함께 기다리며 기도한 사람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계획하고 생각하고 노력해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이 성령의 시키시는 대로 교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교회의 성도들이 움직여 나갈 때 하나님의 역사와 부흥이 시작됩니다. 많은 경우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계획과 판단으로 유지됩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할지,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나아가는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성령의 인도하심과 역사를 따르지 않는 교회는 겉모습은 교회의 모습은 갖추고 있을지는 몰라도 성령의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지만 성령의 충만함도 없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지 않는 성도가 대다수일 때 교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늘 싸우고 서로 험담하고 늘 문제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은 간데없고 사단이 마음껏 휘젓고 다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지는 몰라도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체험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들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을 때 교회가 힘이 생기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성령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4절 “성령이 시키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제자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한 것이 자신의 원함과 계획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시키는 대로 제자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을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놀라며 예수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할 때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담대함입니다. 14절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서 목소리를 높여서 그들에게 엄숙하게 말하였다. 유대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베드로와 열한 사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하자 하자 어떠한 일이 생겼습니까?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베드로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여자 종에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던 두려움에 떨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다 도망하고 숨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베드로와 제자들이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담대하게 소리를 높여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성령의 임하심은 변화를 가져 옵니다.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던 베드로가 당당히 외칩니다. “너희가 죽인 예수가 바로 메시야였다” 예수를 죽이는데 앞장 섰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유대인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잡혀 죽을수도 있는데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4절 “그들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사도 베드로가 그 방언을 종합해서 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하나님 되심을 전한 영혼 구원이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쓰임 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영혼 구원에 대한, 영혼에 대한 뜨거움과 사랑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변하되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으로 교회가 시작되었고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의 오심으로 시작된 예루살렘의 교회의 모습이 우리 교회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에게 인도함을 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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