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갈라디아서 5:22-23

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을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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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열매가 맺습니다. 사랑, 기쁨 그리고 화평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순종할 때 삶 속에, 관계 속에 화평의 열매가 맺힙니다. 우리가 읽은 새번역 성경에는 화평이라고 번역되어 있는 화평의 원어는 ‘에이레네’라는 그리이스 말인데 구약 히브리어로는 ‘샬롬’즉 평화 라는 뜻입니다. 에이레네라는 말은 성경에 화평, 또는 평화, 혹은 평강, 평안이라고 번역이 되고 그러한 뜻을 내포하는 말이 화평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면 화평, 즉 평화를 누리고 살 수 있습니다. 평화라는 말의 반대말이 무엇이겠습니까? 전쟁입니다. 분쟁입니다. 다툼, 싸움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금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여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쟁, 싸움, 다툼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야고보서 4:1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싸움이나 분쟁이 일어납니까? 여러분의 지체들 안에서 싸우고 있는 육신의 욕심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육체의 정욕, 즉 인간적인 감정을 따라 행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19-20절에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입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대로가 아닌 육신의 정욕대로, 내 원함, 내 뜻, 내 감정, 내 욕심대로 살아가는 것이 죄입니다. 화평과 평강이 아닌 분열, 다툼, 싸움, 원수맺음은 죄의 열매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 명령과 계명을 순종하지 않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 것이 죄이고 그 결과 샬롬, 즉 평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구약에 이스라엘 백성들, 즉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지 못하고 결국 앗시리아에, 바벨론과의 전쟁에 패하여 망하게 된 이유가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음으로 인해 평화가 아닌 늘 전쟁으로 인한 고난과 자유를 빼앗기고 고통가운데 살지 않았습니까?

인간 관계에서도 화평함이 없이 다툼과 싸움, 서로 미워하는 관계속에 살아가는 분들을 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 알리고, 따지고, 자신이 피해자이고, 저 사람에게 당했다고 하고, 힘든 관계에 있는 분들을 봅니다. 물론 어떤 일이나 사건, 말로 인해 상처나 손해, 어려움을 당함으로 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구원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인 마태복음 5:9절에 하나님의 자녀는 이러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 화평케 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진정 하나님께 구원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평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즉 다툼이 있는 곳을, 싸움이 있는 곳을, 분쟁과 분열 이 있는 곳을 하나되게 하고, 평화와 화평을 이루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평화가 있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목자들이 들은 천사의 선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로다” 라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십자가를 지셨고 그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었던 우리들의 죄가 용서함을 받을 수 있게 하셨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는 화목의 길, 화평의 길을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평강과 화평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이 바로 화평케 하는 일입니다. 마태복음 5:9절의 말씀과 같이 또한 고린도후서 5:18절에 “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예수 믿어 구원 받은 우리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는 화평과 평화를 이루는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본 받아 살아갈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때,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은 바로 화평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한 사람들을 화목하게 하는 전도와 선교의 삶이고, 이웃과의 관계가 다툼과 싸움, 분열과 나뉨이 아닌 하나됨과 서로 사랑의 관계로 화목하도록 힘쓰는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받아 성령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는 화평, 평화, 화목하게 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평강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처음 나누었듯이 성령의 열매는 화평이라고 할 때 그 화평의 의미에는 평강도 함께 말합니다. 평강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누리는 축복의 열매입니다.

이 평강을 내가 누리고 살아야 다른 사람들을 화목케 하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평강의 열매를 내가 누릴 수 있습니까? 기도입니다. 빌립보서 4:6-7절을 보겠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기도할 때 하나님의 평화가,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평강의 삶을 살 수 있음을 기억하고 내 삶에 성령의 열매인 화평, 평화, 화목, 평강의 삶을 누리고 이루게 하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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