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1:18-19
18 아들 된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 관하여 내린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19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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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영적인 아들, 사랑하는 디모데를 향하여 18-19절을 보면 “그대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명령합니다.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2차 선교에 동참한 젊은이였습니다. 디모데전서 5:23절을 보면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위장과 잦은 병을 생각해서 포도주를 조금씩 쓰십시오”라고 육신적으로도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 신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믿음을 인정받고 칭찬을 받고 있었고 바울도 처음 디모데를 만났을 때 그에게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음을 보고 2차 선교 중에 그가 동참하기를 권면했던 것입니다.
그런 디모데가 율법주의자들의 공격이 있고, 이단과 성적으로 또한 도덕적으로 타락한 에베소에서 에베소 교회를 담당하라고 바울이 맡기고 온 상황에서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가 디모데전후서입니다. 그런 어려운 영적인 공격과 유혹이 많은 상황 속에서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씀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라고 합니다. 이 명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향하여 명하신 하나님의 명령은 “선한 싸움”을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삶을 보면 참 많이 싸우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싸우고 살아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릴적에는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형제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결혼해서는 부부끼리 얼마나 싸웁니까?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도 성도들끼리, 더 나아가 리더십들이 서로 싸우는 경우들을 봅니다. 여러 가지 이유와 문제 때문에, 생각의 차이와 해석의 차이, 원함의 차이로 인해 싸웁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싸우지 말라” 라고 명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고 하십니다. 싸움을 선하게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선한 일인가 악한 일인가 구별하여 싸워야 할 일에 대해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를 섬기는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이라는 것은 우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구원의 진리가 아닌 이단들이 주장하는 율법주의나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뜻과 구원의 길에서 벗어난 거짓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목숨을 걸고서라도 싸워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우는데 있어서 무엇을 가지고 싸워야 할지를 알려 줍니다. 18절을 다시 봅니다. “아들 된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 관하여 내린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개역성경에는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이 교훈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합니다. 이 교훈이란 디모데전서 1:3절에 이미 나누었던 내용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안부 인사를 마치자마자 디모데를 에베소에 남겨 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에베소와 더 좁게는 에베소 교회 안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교훈, 다른 교리, 다른 사상을 가르치는 율법주의자들, 이단들, 사이비들을 받아들이거나, 타협하거나, 함께 하지 말고 싸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바른 교훈, 바른 복음, 바른 신앙이 무엇인지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구원의 길과 진리를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어떠한 의미인지를 바로 아는 지식, 왜 예수 그리스도 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참된 신앙의 모습이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바로 알고, 그 말씀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바로 알지 못하니까 착각하며 삽니다. 예수를 바로 알기 전에 바울과 같이 주님을 핍박하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위하고 산다고 착각합니다. 구원 받지 못했는데 구원 받은 줄 착각합니다. 분명 먹으면 죽는데 사단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처럼 되는 줄 압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바른 교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깨달은 이 교훈, 이 진리, 이 복음을 바로 알리고 전하는 자로 서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11절에 “이 교훈, 건전한 교훈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선포할 임무를 맡았습니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로 알고 믿는 지식,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하나님의 마음을 바로 알고 그 말씀대로, 그 교훈대로 행하는 분별력과 지식이 있기를 기도함으로 바른 교훈을 따르고 본을 보이며 전하는 자로 서기 원합니다.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은 바른 교훈을 벗어나는 사상과 생각, 유혹들과 싸우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우리가 싸울 선한 싸움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18절을 다시 보면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언이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하는 말이 예언입니다. 그 예언이란 하나님께서, 주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뜻이요, 계획이요, 이루어질 일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주변 나라에 대하여, 좁게는 여러 사람들에게 일어난 예언들을 주셨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예언의 핵심은 오실 메시야였습니다. 모든 사람들, 모든 죄인 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 사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시어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예언대로, 그 약속대로 보내시겠다고 하신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의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직접 믿는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그리고 성령을 받은 사도들을 통하여 다시 오실 예수님, 그리고 마지막 날에 믿지 않는 자들이 받을 심판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음의 삶을 산 믿는 성도들이 받을 영광스러운 하늘의 상과 면류관, 하늘나라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절에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선한 싸움을 싸울 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어떤 믿음입니까? 내가 바른 교훈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영적인 싸움을 싸울 때 나를 도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승리케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내 감정과 세상의 방법으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인내하고, 용서하고, 기다리며 기도하는 믿음입니다. 내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내가 보여야 할 예수님의 성품의 모습을 보이는 믿음입니다.
안타깝게도 성도들 가운데서 여전히 자기 자존심을 위해 싸우고, 자신의 뜻과 고집을 위해서 싸우고, 더 많은 돈과 이익을 위해서 싸우고, 손해 보지 않으려고 싸우고, 지지 않으려고 싸우고, 내 원함대로 되기를 위해서 싸우는 육신의 싸움을 싸울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싸움은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이 아닙니다. 그 싸움은 이겨야 할 싸움이 아니라 져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것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성도된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싸워야 할 싸움은 그러한 육적인 싸움이 아닌 영적인 싸움입니다. 나의 죄성과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바로 알고 그 뜻과 명령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기 위해서 세상의 흐름과, 죄의 유혹과 나의 육신의 정욕과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주님의 예언의 말씀, 즉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싸워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바른 교훈과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선한 싸움을 끝까지 감당하고 승리하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