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1서 4:7-8 (말씀 묵상용)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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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사랑의 사람이라고 불리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처음 요한을 제자로 부르셨을 때 요한은 사랑의 사람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복음 9장을 보면 사마리아 동네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받아 들이지 않자 요한은 예수님께 이 동네 사람들 모두를 하늘에서 불을 내려 다 태워 죽여 버립시다”라고 요청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마가복음 10장을 보면 요한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자 왕이 되실 줄 생각하고 예수님께 자기를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던 야망과 출세욕으로 가득찬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마가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었던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좇아내는 일을 하자 “너희가 예수님의 제자도 아닌데 왜 그런 일 하냐? 그런 일은 예수님의 제자로 택함 받은 내가 해야 할 일이야. 네가 뭔데 그런 일을 해?” 라고 하며 막았던 자기 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들을 포용할 줄 모르는 편협한 사람, 속이 좁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요한이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구세주와 삶의 주인으로 마음으로 믿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요한1서 4장8절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고 말씀합니다. 내 마음에 사랑되신 하나님을 영접하면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느냐가 그 사람의 말과 행실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요한은 더 이상 높은 자리, 자신이 드러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만족하며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늘 베드로의 뒤에서 돕는 일을 하면서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나 보다 다른 사람이 잘 되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람으로 변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되어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사랑의 사람입니다.
진정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지금도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가는 사람, 예수님을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영접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애쓰는 사랑의 사람으로 변합니다.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한마디로 말합니다. 요한일서4:7-8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참지 못했던 사람이 오래 참는 사람으로, 예수를 믿기 전에는 내 기준에 누군가 맞지 않고 내가 세운 기준에 미달하면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람이 아무리 부족하고 연약하고 실수와 죄를 용납하고 용서하며 끝까지 감싸주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전에는 내 편안함만 추구하고 내가 손해 보는 것은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내가 더 희생하려고 하는 것을 기꺼이 감당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그러한 변화는 내가 하겠다고 결단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을 때, 요한처럼 차갑고 날카롭고, 속 좁고, 이기적인 나를 사랑하셔서 용서하셨고 택하시어 구원하시고 하늘의 복을 주신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내게 부어짐을 깨닫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충만할 때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라” 라는 그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기를, 성령님의 충만함을 위해 기도함으로 그러한 사랑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