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6:20-25

20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그 나팔 소리를 듣고서, 백성이 일제히 큰소리로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백성이 일제히 성으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였다.
21 성 안에 있는 사람을,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아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치고,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도 모조리 칼로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22 여호수아는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두 사람에게 말하였다. “그 창녀의 집으로 들어가서, 너희가 맹세한 대로, 그 여인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그 곳에서 데리고 나오너라.”
23 정탐하러 갔던 젊은이들이 가서, 라합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오라버니들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라합의 식구들을 모두 이끌어 내어, 이스라엘 진 밖으로 데려다 놓았다.
24 그리고 그들은 그 성읍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불로 태웠다. 그러나 은이나 금이나 놋이나 철로 만든 그릇만은 주님의 집 금고에 들여 놓았다.
25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과 그에게 딸린 사람을 다 살려 주었다. 라합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는데, 그것은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도록 보낸 사람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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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6장의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과 방법대로 엿새동안 침묵하며 여리고 성을 한바퀴 씩 돌고 7일째 되는 날은 일곱바퀴를 돌고 제사장들의 나팔소리와 함께 일제히 큰 소리를 외치자 높고 두터운 여리고 성벽이 무너져 내립니다. 성벽이 무너져 내리자 그렇쟎아도 요단강 물이 갈라져 건너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동안 들었던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에 간담이 녹아내렸던 여리고 성은 쉽게 정복하고 승리합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짐승들까지 완전히 전멸을 당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5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과 그에게 딸린 사람을 다 살려 주었다. 라합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는데, 그것은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도록 보낸 사람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여리고 성의 모든 사람들이 멸망을 당했는데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과 그에게 딸린 사람들은 다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본문에서는 부각해서 우리들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에게 라합의 믿음과 그가 구원의 길로 그에게 속한 자들을 구원하는 일에 쓰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라합의 믿음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저와 여러분들이 믿음의 사람 라합과 같은 믿음으로 나만이 아닌 다른 영혼들까지 구원을 받게 하는 구원의 도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라합과 그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25절에 라합이 여리고 성을 정탐하러 보냈던 두 사람을 숨겨 주었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이 사건은 여호수아 2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정탐하라고 두명의 정탐군을 보냅니다. 그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서 묵으며 여리고 성을 정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탐군들이 라합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군사들을 보냈고 그들이 잡힐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나안 족속이었던 라합이 두 정탐꾼들을 지붕 위 삼대 속에 숨겨 주고 잡으러온 군사들에게 자신의 집에 있었지만 자신은 그들이 누군지 몰랐었고 그들이 얼마 전에 전에 떠났다고 거짓말을 해서 잡히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을 숨겨준 이유를 말합니다. 라합은 하나님께서 4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최강대국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놀라운 기적으로 풀려나게 하시고 홍해를 가르셨고 이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요단강 동쪽에 있는 강대한 아모리 두 왕인 시혼과 옥을 전멸시켰다는 사실을 알기에 하나님을 향하여 여호수아 2:11절에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 위에서, 과연 주 당신들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분명 이 여리고 성 역시 하나님께서 정복당하게 하실 것을 믿기에 두 정탐군들에게 은혜를 베풀었고 이제 나와 내 집안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기를 구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여호수아 2:12-13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내가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이제 당신들도 내 아버지의 집안에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주님 앞에서 맹세를 하시고, 그것을 지키겠다는 확실한 징표를 나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나의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식구를 살려 주시고, 죽지 않도록 우리의 생명을 구하여 주십시오”

라합의 믿음으로 두 정탐꾼들에게 이 성일 함락 될 때에 자신과 집안을 살려 줄 것이라는 맹세와 언약의 증표를 달라고 합니다. 그러할 때 라합이 두 정탐꾼을 창문에서 붉은 줄을 내려 그들이 도망치게 했기에 두 정탐꾼들은 자신들을 구했던 그 붉은 줄을 집안에 매어 놓고 그 집안 사람들이 그 안에서 밖에 나가지 말라고 명합니다.

라합은 두 정탐군들이 창문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붉은 줄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정탐군들은 그 라합에게 여호수아 2:18절에 “여기 홍색 줄이 있으니, 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올 때에, 당신이 우리를 달아 내렸던 그 창문에 이 홍색 줄을 매어 두시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오라버니들과 아버지 집안의 모든 식구를 다 당신의 집에 모여 있게 하시오” 라고 말합니다.

라합이 두 정탐꾼을 살리기 위해서 홍색 줄, 붉은 줄을 내렸다는 말과 두 정탐꾼들이 라합에게 붉은 줄을 집에 매어 두라고 한 내용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유월절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이집트에 10번째 재앙으로 장자, 첫 번째 난 것들을 다 죽이시겠다고 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을 잡아 그 붉은 피를 각자의 집 문설주에 발라서 표를 하라고 하셨고 그 표가 있는 집들은 죽음의 천사들이 지나가게 되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붉은 줄은 바로 구원을 의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인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있는 집은 하나님의 저주, 멸망, 심판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구원함을 받은 것입니다.

라합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고 붉은 줄을 창문에서 내려 그들이 나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 행위는 인간적으로 볼 때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였습니다. 목숨을 건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과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었기에, 여리고 성이 정복되어 모두 전멸될 것을 믿었기에 할 수 있는 참된 믿음의 행동이요 결단이었던 것입니다.

라합은 자신이 사는 여리고 성이 멸망하게 되었지만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두 정탐꾼들이 떠난 후에 창문으로 내렸던 그 붉은 줄을 자신의 집에 달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약조하고 맹세한대로 붉은 줄을 매 달은 자신의 집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분명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라합은 그 붉은 줄을 자신의 집에 매달아 내려놓았고 자신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들과 친지들을 불러 그 붉은 줄이 매인 자신의 집에 오게 했다는 것입니다. 붉은 줄은 원어로 티그바 라는 단어인데 그 단어에는 기다림, 소망함, 기대함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군대는 기생 라합의 집에 묶여 있는 붉은 줄을 보고 그 집안은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하신 방법대로 여리고 성을 돌며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 큰 소리로 함성을 지르자 성벽이 무너져 내렸고 그 성에 진입하여 모든 것을 멸하였지만 여호수아는 22절에 붉은 줄이 내려져 있는 라합의 집안에 대하여 이렇게 명합니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두 사람에게 말하였다. “그 창녀의 집으로 들어가서, 너희가 맹세한 대로, 그 여인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그 곳에서 데리고 나오너라”

두 정탐군이 라합에게 붉은 줄을 내려놓으면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 성에 들어 올 때 살려 주겠다는 약조는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고 그 피에 합당한 믿음의 순종의 삶을 보이며 살면 마지막 날, 심판의 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망할 때 우리를 들어 올리셔서 영원한 천국백성으로 삼아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과 함께 살겠다고 하신 약속인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으로 볼 때 25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과 그에게 딸린 사람을 다 살려 주었다. 라합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 이유를 25절 후반절에 “그것은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도록 보낸 사람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이 시대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회개함 속에 주님의 뜻대로 살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입니다.

라합이 믿음으로 붉은 줄을 내렸습니다. 라합이 믿음으로 붉은 줄을 자신의 집에 매어 달았습니다. 그 붉은 줄은 자신만이 아닌 자신의 온 집안을 살리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붉은 줄을 이 시간 예배 드리는 모든 성도님들이 묶어야 할 , 그리고 내려야 하는 붉은 줄입니다. 보여야 할 믿음입니다. 믿음의 붉은 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전함으로 우리가 아는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길로 이끄는 신앙과 삶, 교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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