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9:23-25
23 여러 날이 지나서, 유대 사람들이 사울을 죽이기로 모의하였는데,
24 그들의 음모가 사울에게 알려졌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모든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25 그러나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서, 성 바깥으로 달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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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절을 보면 “여러날이 지나서 유대 사람들이 사울을 죽이기로 모의하였는데” 라고 말합니다. 여러날이란 사울이 다마스쿠스 성으로 피신해 온 예수 믿는 성도들을 잡으러 예루살렘에서부터 오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을 핍박하는 큰 죄악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함 속에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나니아를 통하여 안수를 받고 영적인 눈이 열리고 침례를 받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회당에서,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전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사울에 대해서는 다마스쿠스 성에 살던 유대인들이 다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 성에서 예수 믿는 성도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 메시야로 전하는 자들을 마구 잡아 죽이며 핍박하는 일에 가장 앞장 선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마스쿠스 성에 온 것도 같은 일을 하기 위해 대제사장들의 허가 공문을 받고 온다는 소식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울이 다마스쿠스 성에 오면 예수 믿는 자들을 색출하여서 예루살렘 성으로 끌고 가는 일을 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사울이 다마스쿠스 성에 와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선포하며 예수님이 구원자 되심을 증거하는 일을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 나가서 전하는 것을 본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사울을 보고 놀랐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가 하는 일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잡고자 하는 일이 아닐지 의심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울은 점점 더 담대하게 그리고 능력을 얻어 담대하게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그리스도이심을 전하는 것을 보고 그가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전하는 복음으로 통하여 예수를 믿겠다고 회심하는 유대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러날이 지나서” 라는 말은 단지 며칠을 말하는 짧은 시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25절을 보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울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의 계략을 피하여 사울이 도망칠 때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서, 성 바깥으로 달아 내렸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울의 제자들이 다는 것은 많은 시간이 지났음을 말해줍니다. 다시 말해서 다마스쿠스 성에 꽤 오랜 시간 머물면서 그 성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메시야 구원자이심을 선포하고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설명하고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성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놀라운 변화를 통하여, 사울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만나고, 깨달음을 통하여 놀라운 복음의 사역자가 되어 다마스쿠스 성에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복음의 사역이 저와 여러분의 사역이 되고, 삶이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음으로 놀라운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의 사명, 그리스도의 증인의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던 사울이 변하여 다마스쿠스 성 안에서 예수를 전하는 자가 되자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잡아서 죽일지 모의합니다. 그것이 23절의 말씀입니다. “여러 날이 지나서, 유대 사람들이 사울을 죽이기로 모의하였는데” 전에는 강력한 사울의 편이고 후원하던 유대인이었는데 이제는 사울을 적대시하고 사울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사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는 사울에게 미리 알려지게 됩니다. 24절입니다. “그들의 음모가 사울에게 알려졌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모든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이 사울을 죽이고자 하는 것과 사울을 잡아 죽이기 위해 다마스쿠스 성 밖으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밤낮 모든 성문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울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게 하신 분이 하나님 아니시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사울을 죽이고자 계획하고 모의했을지라도 그들의 계획은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게 하시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세상의 어느 누구도, 사단의 어떠한 역사라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성경 곳곳에 사단이 이스라엘 민족을 말살시키려고 한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집트의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고 아들들이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져 죽게 하며 영원히 노예로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하신대로 자유함을 얻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고자 할 때 발람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게 하려했던 모압 왕 발락의 계략이 실패하고 맙니다. 페르시아의 식민지로 지내는 유대인들을 말살시키려 했던 하만의 계략 역시 실패하고 그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과 사람,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지키셨습니다. 모세를 바로 왕의 손에서 지키셨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둘러싼 아람 군대에서 지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시고 택하신 사울을 유대인들의 손에서 지키시고 건지십니다. 25절입니다. “그러나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서, 성 바깥으로 달아 내렸다” 사울을 죽이기로 모의한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기 위하여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켰지만, 그들의 계교를 알고 있었던 사울의 제자들이 밤중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 아래로 달아 내림으로써 사울의 생명을 구원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사실 사울에게 있어서 이러한 하나님의 지키심과 도우심의 사건은 이번만이 아닌 복음의 전하는 삶을 산 그의 인생 속에 계속된 것을 우리가 압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이 수많은 죽음의 고비에서 지켜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분명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애쓰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그 사명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확신이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하면 어떤 순간, 어떤 어려움, 어떤 고난의 상황에서도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하여 살아가는 한 어떠한 공격과 위험도 우리를 해칠 수 없습니다. 내 앞에 얼마나 큰 어려움과 문제, 위험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고 살고 있느냐?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며 순종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리고 이 시간 기도함 속에 나의 삶이 오직 주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삶을 통해 두려움 없이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이 도우시고 지키시는 손길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