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5:14-18

14 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15 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니,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니, 삼 년 육 개월 동안이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은 그 열매를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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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병든 사람들이 있다면 교회의 장로, 즉 리더들, 더 넓힌다면 성도들과 함께 그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14-16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니,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이 구절의 말씀은 병든 자들, 아픈 자들은 교회의 장로들, 다시 말해서 리더들을 불러서 기도 받으라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병든 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병든 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병 고침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15-16절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낫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병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에 죄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한 단어를 잘 살펴야 합니다. 바로 병든 자 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가 원어로 보면 “아스세논” 이라는 단어인데 육적으로 병든 자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단지 육신의 병이 아닌 ‘마음이 약한 자, 마음이 병든 자’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로마서 14:1 “여러분은 믿음이 약한 이를 받아들이고, 그의 생각을 시비거리로 삼지 마십시오”여기에 ‘연약한 자’가 야고보서에 나오는 병든 자와 동일한 ‘아스세논’이라는 단어입니다.

본문을 깊이 살펴보면 야고보서에서 말하는 병든 자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는 것은 교회에서 성도간의 서로에게 마음에 상처와 아픔, 미움과 원망의 죄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부터 보면 성냄으로 인해 짓는 죄, 말로 준 상처, 혀를 제갈 먹이지 않아서 일으킨 문제, 원망, 차별, 다툼 이러한 일들로 서로 죄를 짓고 상처 준 것, 마음을 닫고 있는 것들을 위해 서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교회에서 믿는 다는 성도들 간에 상처를 주고, 미워하고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다투는 죄를 많이 짓습니까? 이런 죄를 짓고, 마음에 서로 상처와 미움과 쓴 뿌리를 가지고 지내는데 무슨 축복이, 어떻게 교회가 부흥하겠습니까? 어떻게 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교회 안을 자세히 보면 육신의 병이 든 성도들 보다 마음의 병이 든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는 의인이고 저 사람이 문제라고 말하고 생각하는 교만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받은 상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처 준 성도가 얼마나 많습니까? 옛날에 있었던 일과 말로 거리를 두고 상대하지 않고 지내는 모습, 환경과 상황에 지배당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 교회는 함께 서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관계를 막고 있는,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쓴 뿌리들, 용서하지 않는 마음들을 내려놓고 서로 기도하고 회개하고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의 말씀 중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 라는 말씀과 연관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한 애통입니까?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교만함의 죄, 정죄와 원망의 죄, 누군가를 미워하고 담을 쌓고, 용서하지 않고 저주하는 마음으로 사로 잡혀 있는 죄,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불순종함의 죄를 깨닫고 애통하는 기도입니다.

그런 기도에 역사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예로 엘리야를 듭니다.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땅에 3년 반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들었습니다. 땅에 아무런 열매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도했을 때 하늘의 문이 열리고 비가 내리고 땅에 열매가 맺었습니다. 16절에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 의인이 누구입니까? 기도하는 자입니다. 회개하는 자입니다. 기도함으로 마음의 쓴 뿌리를 뽑고 깨어진 관계를 회개하고 회복하는 자입니다.

그러한 의인의 기도가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삶 속에, 가정에, 관계 속에 그리고 교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육신의 병만이 아닌 영적인 병, 마음의 병이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회복되고 열매 맺는 축복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1서에서 사도 요한이 기도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의 기도가 저와 여러분의 기도가 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치료와 회복, 부흥의 역사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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