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라

1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하였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 아이를 얻었다.”
2 하와는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고, 가인은 밭을 가는 농부가 되었다.
3 세월이 지난 뒤에, 가인은 땅에서 거둔 곡식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4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5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6 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까닭이 무엇이냐?
7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빛이 달라지느냐?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8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였다.
9 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10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너의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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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축복의 삶을 사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이유요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유, 그리고 구원하신 이유 역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삶을 살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택하시고 구원하신 이유도 하나님을 참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시기 위함이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 하나님이 축복의 삶입니다. 성도된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예배는 단지 주일에 나와 참석하는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벨과 가인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받으신 아벨의 예배와 받지 않으신 가인의 예배의 사건은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닌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로 갈라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이 받고 받지 않으시는 예배는 눈에 보여지는 형식이나 제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이유가 무엇인를 히브리서 11:4절에 알려줍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 나에게 생명을 주신 생명의 주님이시라는 믿음, 내가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라는 믿음, 내 인생이 주님의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으로 감사함과 겸손함으로 드리는 믿음의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아벨은 그러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기에 창세기 4:4절을 보면 자신이 키우는 양떼들 가운데 가장 좋은 양을 제물로 바쳤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장 좋은 것을 드린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예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의 마음이요 태도인 것입니다. 드리는 제물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제물 이전에 예배를 드리는 자의 마음과 믿음과 삶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받으신 것은 아벨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있는 최선의 것을 드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둘째 의롭다 함을 받는 예배입니다. 히브리서 11:4절에 아벨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서 의로운 자라는 증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다는 것은 죄 용서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죄가 씻김을 받는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구약에 제사는 양을 잡아 피를 흘려 바치는 제사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지은 죄를 대신 담당하게 하는 속죄의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지은 죄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오는 회개의 예배를 드리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순간 순간 우리 안에서 뿜어져 나온 교만, 분노, 원망, 미움, 시기, 두려움, 불신앙의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한 죄들을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함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입니다.

가인은 믿음으로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은 것을 알았습니다. 깨닫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심히 분노하고 안색이 심히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으셨다는 것은 분노할 일이 아니라 회개할 일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회개합니다. 바로 서겠습니다. 믿음의 삶, 믿음의 제사를 드리겠습니다”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원망하고 분노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 믿음의 예배, 회개의 예배가 없었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엄청난 죄를 범하고 맙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내 탓입니다. 내 죄입니다. 내가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바로 서지 못했습니다. 내가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그러할 때 예수의 십자가의 피로 용서하십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능력과 자유함과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의 삶에 그런 예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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