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1:15-17

15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하는 이 말씀은 믿음직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입니다.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
1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 뜻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끝없이 참아 주심의 한 사례를 먼저 나에게서 드러내 보이심으로써, 앞으로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본보기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
17 영원하신 왕, 곧 없어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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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듣는 말 중에 그럴듯 하지만 믿지 못하는 수많은 말들이 많습니다. 물건을 파는 광고를 보십시오. 특별히 약 선전들은 보면 귀가 솔깃합니다. 이 약만 먹으면 피곤이 싹 사라지고, 변비가 완전 완치되고, 이 약만 먹거나 바르면 훨씬 젊어지고, 이 약만 먹으면 이렇게 된다 저렇게 된다며 사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는 것처럼 광고합니다. 물론 좋은 상품과 좋은 약일지 모르지만 완전하게 믿고 신뢰할 말들은 아닙니다.

그런데 바울은 15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씀은 믿음직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입니다”개역성경에는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라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하고 믿어야 할 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15절 앞부분에 선포한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그리스도시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말, 그리고 꼭 믿고 받아 들여야 할 말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그리스도시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구약성경 전체에 하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구원자가 바로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에서, 처녀의 몸에서 나실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하시고 예언되었던 말씀대로 예수님께서 그대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심은 바로 예언된대로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셨고 그 원하심을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죄가 없으신 하나님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짊어지시고 구약에 어린양이 대속의 제물로 죽음을 당하고 제사에 바쳐졌듯이 예수님께서 어린양과 같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화목 제물이 되셨기에 그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기만 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분명히 깨달았기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구원자로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모든 사람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으셨고 부활하셨다. 이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 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이 말이 모든 사람들이 믿을만한 말이라고 한 것은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로마서 3:21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죄를 지은 것은 있지만 지옥에 갈만한 악한 죄, 많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말하는 사회법이나 국가법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법에 의해 감옥에 들어갈 정도의 죄를 짓지 않았으면 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룩하시고 빛 되신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의 법 앞에 서면 죄 없다고 할 누구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지은 죄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오, 모든 생명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고 순종하지 않고 내 생각. 내 뜻, 내 법대로 살아온 모든 순간 순간이 죄임을 깨달으면 내가 얼마나 큰 죄를 하나님 앞에 지는 자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14절 후반절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하는 이 말씀은 믿음직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입니다” 라고 복음을 깨달은 후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믿음직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듣고, 깨닫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나의 복음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바울과 같은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 내가 죄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나는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 고백이 축복된 고백입니다. 하지만 이 고백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16절의 고백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를 위한 죽으심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나의 십자가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으심을 받으셨다더라.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더라” 라는 “그랬다더라” 라는 고백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은 “나의 복음, 나의 십자가, 나의 예수님, 나의 구원”이라는 나의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나의 고백이 다른 사람들에게 간증이 되어야 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 뜻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끝없이 참아 주심의 한 사례를 먼저 나에게서 드러내 보이심으로써, 앞으로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본보기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자신이 죄인 됨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얻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종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본보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내게 주신 복음이 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믿고 구원 받을 복음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게 주신 복음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되는 복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도 예수를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사랑이 다른 사람들이 알고 믿도록 그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의 모습을 보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참된 것이요, 믿고 받을만한 말씀임을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삶이 그러한 삶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복음을 깨달아 믿어 그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바울의 삶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만한 말씀의 본보기가 되는 삶, 전하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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