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4:4-9
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각 지파마다 한 사람씩 세운 그 열두 사람을 불러서,
5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 당신들 하나님의 언약궤 앞을 지나 요단 강 가운데까지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대로 돌 하나씩을 각자의 어깨에 메고 오십시오.
6 이것이 당신들에게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훗날 당신들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7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강 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강을 지날 때에 요단 강 물이 끊기었으므로 그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물이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십시오.”
8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에 따라 요단 강 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메고 나와서, 그것들을 그들이 머무르려는 곳까지 가져다가 그 곳에 내려놓았다.
9 여호수아는 요단 강 가운데, 언약궤를 메었던 제사장들의 발이 머물렀던 곳에 다른 열두 개의 돌을 세웠다. 그 돌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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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신앙,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승리의 삶, 축복의 삶을 살려면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 은혜들, 도우심들을 기억하는 기념비를 마음에 세워야 합니다. 그래서 4-6절에 요단강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지파의 수대로 돌을 어깨에 메고 나와서 요단강 건넌 후에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우시고, 역사하신 놀라운 은혜와 축복들을 늘 기억하여 감사함과 하나님만 의지하고 순종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축복, 도우심을 마음에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아닌 밖으로 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은 자로써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보이며 살아야 합니다. 6-7절 “이것이 너희들에게 기념물이 될 것이다. 훗날 너희 자손이 그 돌들이 지닌 뜻이 무엇인지를 물을 때에 그들에게, 주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강 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강을 지날때에 요단강 물이 끊기었으므로 그 돌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토록 기념물이 될 것임을, 말해주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돌로 세운 기념비에 대해 말해 주라 라고 명하십니다. 이 말씀을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네 삶 속에 하나님을 드러내라”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내가 누구인지를 표현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예가 반지입니다. 왼쪽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으면 “나는 결혼한 사람이다. 나에게는 남편이 아내가 있다”표시입니다. 차에 물고기 표를 붙이고 다니면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라는 표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단지 그런 외적인 표시가 아니라 내적인 표시, 삶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리고 말하고 보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진정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님으로 믿고 사는 사람이라면 내 자녀가, 내 남편이, 내 아내가, 내 친구와 동료와 나를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시고 행하신 은혜와 역사와 축복들을 알 수 있도록 보여주고, 말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살면서 신앙의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표시가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용서를 받은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믿는 우리들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며 이렇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바보처럼 손해 보고 사십니까? 어떻게 그렇게 힘들게 섬기십니까? 어떻게 당신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저 같은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섬겨 주십니까?” 주변 사람들이 내 삶의 영적 표징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표징이 있을 때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도우시는 축복을 받고 경험한 사람들, 믿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믿음과 순종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왜 저 사람이 분명 잘못했는데,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을 했는데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용납합니까? 어떻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섬기십니까? 어떻게 그 문제가 그렇게 해결될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그런 어려운 일을 만났는데 감사하고 담대하십니까?”
우리의 이러한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합당한 모습을 보고 이런 질문이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어떻게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런 행동을 해? 어떻게 집사라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 보다 더해?”라는 질문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연수가 아니라, 나이가 들었느냐가 아니라, 교회에서 집사로, 장로로, 어떤 직분이 아니라 믿음의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헌신의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충성의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오래전 한국의 한 배우가 “의리”라는 말로 엄청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신앙의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의리, 예배에 대한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드러내는 표징이 있는 삶을 살면 손해날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알아주시고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믿음을 지키는 표징이 있으면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승리하게 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시며 영적 기념비를 높이 쌓으시고 그 기념비를 기억하시며 살아가십시오. 과거의 상처와 배신과 아픔과 고통준 사람들을 기억하지 말고 나를 돕고 나를 사랑하고 섬겨 주고 은혜 받은 일들의 돌들을 세우고 그 돌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내 삶에 믿음의 표시를 드러내는 삶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묻고, 믿음에 대해 묻고, 구원에 대해 묻게 하는 삶을 살아가기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