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디모데전서 4:12-16
12 아무도 그대가 젊다고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도리어 그대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믿는 이들의 본이 되십시오.
13 내가 갈 때까지 성경을 읽는 일과 권면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십시오.
14 그대 속에 있는 은사 곧 그대가 장로들의 안수를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그대에게 주신 그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15 이 일들을 명심하고 힘써 행하십시오. 그리하여 그대가 발전하는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십시오.
16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을 살피십시오. 이런 일을 계속하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 자신도 구원하고,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도 구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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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바울이 영적인 아들인 디모데,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지 디모데만이 아닌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이요 우리가 받고 따라야 할 말씀입니다.
12절입니다. “아무도 그대가 젊다고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도리어 그대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믿는 이들의 본이 되십시오” 바울은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 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가 세워지고 3년이란 시간을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며 목회를 감당했습니다. 그 후에 에베소 교회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선교를 나가고 그 에베소 교회를 디모데에게 맡긴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디모데가 에베소 교회를 맡아서 목회할 때 나이가 20-30대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에베소 교회 안에 디모데 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에 나이가 어리다고 디모데를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성도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12절에 바울이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고 명한 것입니다.
대부분 교회의 성도들은 목회자가 나이가 자신보다 어리든 더 많든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지도자로 여겨서 예의를 갖추고 더 나아가 존중합니다. 그것이 맞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특별히 잘나서나 무엇인가 더 잘해서가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인도하는 직분을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때 그 성도에게 복이 됩니다. 그를 통해 선포되는 말씀에 은혜와 도전을 받고 성장하고 성숙해 나갑니다. 반면에 어떤 이유든지 하나님께서 교회에 세워주신 목회자를 존중하기보다 업신여기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목회자를 무시하고 더 나아가 대적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런 성도는 자신이 영적으로 손해를 많이 봅니다. 교회는 나오고 예배를 드리면서 목회자를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멘으로 받아야 할 말씀들을 귀를 막고 듣습니다. 눈을 가리고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점점 화인 맞은 양심과 마음이 되어 단단하게 굳은 마음이 되어 영적으로 점점 연약해지고 악해집니다.
그렇기에 목회자나 성도가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말과 행동, 영적 지도자의 신앙의 본을 보여 하고 성도는 목회자를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권위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유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우리들은 나이에 민감하기에 나보다 어리면 업신여기고 무시하거나 막 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이가 많은 사람을 업신여길 때도 많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꼰대”라는 말로 나이든 세대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든 분들은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해라는 태도가 아닌 나이에 합당한 존중받을 만한 모습과 섬김,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더욱 겸손함과 지혜로움으로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입은 적게 열고 주머니는 더 크게 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12절에 “아무도 그대가 젊다고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도리어 그대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믿는 이들의 본이 되십시오”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려면 우리의 삶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는데 삶은 믿는 자 같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합니다. 말의 예의가 있고, 대할 때 성의를 다해 대하고, 내 고집을 주장하지 않고 들어 주고 따라주는 배려하는 모습을 보일 때 존중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본이 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디모데전서를 시작하면서 교훈의 목적에 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디모데전서 1:5절 “이 명령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받은 자라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어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라면 그 믿음에 합당한 삶, 그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믿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사랑의 삶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이기적인 목적을 위함이 아닌 선한 양심을 가지고, 즉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기에 그 하나님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사랑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으로 믿음의 삶, 사랑의 삶을 산다면 어느 누가 업신여기겠습니까? 그러한 삶을 산다면 누구나 존중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의 본이 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한 후에 13절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내가 갈 때까지 성경을 읽는 일과 권면하는 일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십시오”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 말씀 속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죄와 유혹을 분별하고 이길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행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힘과 지혜와 순종의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본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격려하고 인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에 전념하라고 명하십니다. 전념하라는 것은 온 힘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15절에 다시한번 권면합니다. “이 일들을 명심하고 힘써 행하십시오. 그리하여 그대가 발전하는 모습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십시오”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믿음과 성장과 성숙함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력이 있는 것들은 성장합니다. 생명이 태어났는데 성장하지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무엇이 잘못되어 있든지 죽어 있는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연약한 상태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잎도 푸르고 줄기도 자라고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 것처럼 신앙의 성장이 있어야 합니다.
나의 신앙과 믿음, 그리고 성품은 발전하고 성숙하고 있는가?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는 모습으로 점점 더 변화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살펴 보아야 합니다. 문제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일꾼이 되어 섬기는 자로 서야 합니다. 이전 보다 더 기쁨과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더 무엇을 드려야겠습니까? 라고 받는 것이 아닌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16절에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을 살피십시오. 이런 일을 계속하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 자신도 구원하고,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도 구원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내 삶에 그러한 믿음의 진보와 성숙이 있는지, 열매 맺는 삶을 있는지를 돌아보아 내가 진정 구원 받은 자인지 돌아보고, 내가 그러한 믿음의 본을 보이고 있는지, 그러한 삶을 통해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바른 교훈과 복음을 말과 행동을 보여 구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바로 알고 믿고 받은 자로서 마땅히 보여야 할 믿음의 모습과 성장함,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보여 믿음의 본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좋은 주님의 일군이요 복음의 사람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위해 함께 힘쓰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