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 11:22-24
22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4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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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서 베다니로 들어가실 때 열매가 없이 잎사귀만 무성했던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실망하시고 저주하십니다. 그러자 놀랍게 그 다음날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 채 말라버린 것을 보고 제자들이 보고 놀라서 예수님께 나무가 말라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러할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기에 능력의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의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이루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분임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시고 기도하는 자를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신앙생활 즉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은 우리의 힘과 결단만으로 할 수 없습니다. 나의 죄성을 이기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을 주님의 생각, 말씀을 생각하고 성령의 생각으로 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매 순간 내 마음을 지키고, 참된 것을 생각하며 살려면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을 향해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에 힘쓰라. 깨어서 기도하라” 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기쁨과 평강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함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과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육신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단이 주는 생각을 합니다.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불행입니다. 원망과 불평, 미움과 다툼, 근심과 걱정으로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섬김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함 없이 인간의 생각과 자신의 능력으로만 섬기려고 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섬기면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온유함이 사라지고 인간적인 성질이 나옵니다. 하나됨을 깨트리고 다투고 싸우게 됩니다. 그렇기에 기도 없는 섬김과 충성은 위험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신앙생활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자는 자기 힘으로 합니다. 자기 힘으로 하면 자기 의가 드러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납니다. 자기 힘으로 하면 자랑하고, 무너지고, 분노하고, 좌절하고 원망하지만 하나님께 받는 능력으로 하면 끝까지 충성하고, 겸손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2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번쩍 들려서 바다에 빠져라’ 하고 말하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고 말한 대로 될 것을 믿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산을 옮길만한 능력도 힘도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다에 빠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과 힘과 권세를 공급받기에, 기도는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들에게 주신 최고의 자원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최고의 자원과 지원을 받는 자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가정, 기도하는 교회 또한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힘으로 붙드시고 지키시며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구하는 자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1:24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악을 이기고, 시험을 이기고 신앙생활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기뻐할 수 없고, 감사할 수 없고, 두려움과 근심으로 가득 차게 되는 일과 상황 속에서 기도해야지만 그 두려움과 근심이 변하여 찬양할 수 있는 마음으로 변합니다.
이것을 깨달은 자는 기도하는 일에 우선을 두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담대한 삶, 능력의 삶,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내 것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삼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그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고, 기도해야 그 말씀을 방패삼아 악한 영으로부터 내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말씀은 많이 알아서 머리로는 알지만 그 말씀의 능력이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삶이 변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디딤돌이 아닌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시험에 들고 시험 들게 하는 일을 합니다.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기도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삶, 순종의 삶을 통해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여러분 육신은 세상을 좋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tv 봐도, 드라마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을 살리는 기도하는 시간을 드리는 것 얼마나 힘들어 합니까? 10-20분 기도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경험하면 느끼는 것이지만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섬기는 일이나 말씀대로 순종하는 일을 부담스러워 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바로 기도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반면에 기도하여 성령이 충만하면 주를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 모릅니다. 섬기는 일에 자원합니다.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기도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믿음이 유지되고, 의지적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 영적생활, 신앙생활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와 주셔야만 할 수 있는 영역임을 확실하게 알아야 기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기도 분량이 곧 신앙생활의 분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것을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식으로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내가 매일 오래 기도했으니 주님이 응답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기도한 시간으로 하나님께서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믿음은 아직도 미신적이고 무속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 믿음 위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미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한마디의 짧은 기도라고 믿음으로 구했다면 응답이 있습니다. 그러니 믿음을 가지고 많이 구하면 구할수록 응답받을 일이 많아집니다. 기도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고 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6:7-9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런데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응답을 거둘 수 있겠습니까? 많이 심은 자가 거둘 것이 많듯이 많이 기도한자가 응답 받을 것이 많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로 구했다면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기도의 열매가 맺히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즉 기도만큼 믿음의 행동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근심과 두려움이 떠나가기를 기도했다면 근심과 두려운 마음이 들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했다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행동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한대로 살겠습니다. 기도한대로 움직이겠습니다. 기도한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라며 기도와 행동이 함께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