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6:13-14
13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14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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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우리들에게 명하시는 명령이 바로 사랑의 계명입니다. 14절에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라고 마지막 결론이요 고린도전서의 요약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인 분쟁과 분열, 다툼의 문제의 뿌리는 사랑없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사랑함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고린도 교회에, 우리에게 명하신 “사랑하라” 라는 계명은 단순한 윤리적 덕목의 사랑, 세상적인 조건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단지 다툼을 그치기 위한 배려함이나 포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명하신 사랑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던 십자가의 희생과 긍휼함이 담긴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명하신 사랑의 명령이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것입니다.
왜 사랑입니까? 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고 명하십니까? 그 이유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13절에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깨여서, 믿음에 굳게 서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서 무엇을 하라는 것입니까? 바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나누었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알려 주십니다. 고전 13:1-3절을 보십시오.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될 뿐입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내 모든 소유를 나누어줄지라도, 내가 자랑삼아 내 몸을 넘겨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는 아무런 이로움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말, 사랑이 없는 섬김, 사랑이 없는 봉사와 희생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지 않는 것에는 반드시 분열과 다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분노와 원망, 미움과 비난이 생기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다툼과 싸움, 불화가 일어나는 경우를 보십시오. 다툰 두 사람, 서로 반목하게 된 두 사람을 보면 하나님의 일에 열심인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섬긴다고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인 사랑의 마음,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 온유하고 무례하지 않는 사랑,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다른 영혼을 배려하고 세우고자 하는 사랑이 없기에 다툼과 싸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기에 고집을 세우고, 자기 의를 내려 놓지 않기에 화목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일을 바로 열심히 한다면 사랑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하나됨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화목함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마음에 분노함이 생기고, 섭섭한 마음, 못마땅한 마음, 내가 손해보고 당하고 있다는 마음이 있다면 내가 진정 사랑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사랑의 마음과 동기로 행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나의 마음을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에 원망, 절망, 분노, 짜증, 시기, 섭섭함 등의 마음이 있다면 사랑으로 행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모든 일에 사랑으로 행하면 낮아짐, 겸손함이 생깁니다. 온유함과 친절함, 오래 참음으로 섬기며 그 결과라 어떠하든지, 나를 알아 주든 알라주지 못하든,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 되지 않든 감사하고 평강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도 여러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분쟁과 다툼이 사그러졌을 것입니다. 골로새서 3:12-15절에 이렇게 명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는 띠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진정 구원 받은 성도는 자신이 만 달란트란 갚은 수 없는 죄의 형벌을 하나님은혜로 불쌍히 여김을 받아 용서함의 사랑을 받은 것을 깨닫고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구원 받은 성도는 다른 사람에 대해 동정심, 친절함, 겸손함, 온유함, 용서함의 사랑으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할 때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됩니다. 하나됨과 화목함을 이룹니다. 그 사랑은 나에게 잘하는 자, 나를 좋아하는 자, 내 마음에 드는 자만 사랑하는 사랑이 아닌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구원을 받고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은 그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한없는 사랑으로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한 존재임을 알고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 참된 구원과 용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